신예 ‘이파르카’, K-여성 골프웨어 인지도 확대… 국내 매출 비중 50% ↑

박진한 기자 (pxrkjxnhxn@fashionbiz.co.kr)|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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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이파르카’, K-여성 골프웨어 인지도 확대… 국내 매출 비중 50% ↑ 27-Image


이파르카(대표 김지일)의 여성 골프웨어 브랜드 '이파르카(E.PARCA)'는 올해 국내 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2년 론칭해 3년 차가 된 신예 골프웨어 이파르카는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8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론칭 초부터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을 우선적으로 타깃팅했기 때문이다. 


이파르카를 론칭한 김지일·박지은 대표는 패션계가 아닌 각각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CJ에서 근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F&B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오다 상하이로 파견을 오게 됐고 이곳에서 주재원으로 활동하는 박 대표를 만나게 됐다. 서로 이화여자대학교 선후배 사이이자 골프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그녀들은 실용적이면서도 예쁜 여성 골프웨어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고 2022년 이파르카를 론칭하게 됐다. 


박 대표는 "상하이에서 골프를 시작했는데 딱히 입고 싶은 예쁜 옷이 없었다. 우리가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회사 다닐 때부터 하다가 브랜드를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브랜드명인 이파르카는 ‘이글(Eagle)’과 이화여대 '이(E)' 그리고 여신들을 뜻하는 '파르카(PARCA)'를 합쳐서 만들었으며 '골프를 잘 치는 여자들의 골프웨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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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오차드 슬림 웨이스트 숏 슬리브 탑 / 비비드 캄포 클래식 스커트


‘골프+페미닌’ 결합, 실용적 디자인 인기 


브랜드는 '우아한 움직임과 자유로운 플레이를 선물하는 프리미엄 골프웨어'를 표방하며 골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과 출근룩으로도 착용 가능한 실용적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다. 과도한 리본이나 레이스 장식을 지양하고 간결함에서 페미닌함을 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F/W부터 S/S까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은 하늘색 ‘시티 델핀 쇼트 베스트’였으며 캐리오버 아이템으로는 ‘블루 퐁세 니트 숏 슬리브 톱’이 있다. 제품 라인업은 상의 10만원 초중반, 하의 10만원 중후반, 원피스 20만원대, 바이저·캡 등 5만원대로 합리적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파르카는 다양한 스타일의 여성 골프웨어를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S/S 시즌 기존 차분한 컬러 톤에다 그린, 핫핑크 등 비비드 한 컬러를 한 스푼 첨가해 변화를 줬으며, 오는 F/W 시즌에는 가을과 겨울을 겸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계획하고 있다. 가을에는 아우터 느낌으로, 겨울에는 이너웨어 느낌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구성할 생각이며, 차분한 톤을 기본으로 하되 다양한 컬러 베리에이션을 적용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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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델핀 쇼트 베스트 / 블루 퐁세 니트 숏 슬리브 톱


적극적인 해외 진출, 하반기 마닐라·대만까지


동남아 국가에 진출해 있는 만큼 S/S 시즌 제품이 F/W보다 많은 구조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동남아 지역은 강렬한 햇빛으로 민소매류를 선호하지 않은 특성을 고려해 얇은 소재에 선블록, UV 프로텍션 기능을 추가한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전개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파르카는 론칭 초기부터 글로벌 브랜드를 목표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생산라인이 있는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 골프웨어에 대한 동남아 시장의 니즈를 확인하고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까지 브랜드 영역을 확장했다. 해외 유통은 각국마다 독점 디스트리뷰터와 계약해 전개 중이다. 올 하반기에 베트남 하노이에 단독스토어 2곳을 오픈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필리핀 마닐라와 대만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추후 중동 시장도 눈여겨보고 있다. 


특히 캘러웨이그룹의 골프와 종합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탑골프'가 방콕, 자카르타, 중국 등지에 탑골프 드라이브 레인지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데 신규 오픈할 때마다 이파르카는 리테일 코너에 동반 입점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성 골프웨어만 전개하는 이파르카 브랜드 특성상 캘러웨이와 전개 영역이 겹치지 않아 이와 같은 전략적 파트너십이 가능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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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Tran Duy Hung 중심가 매장 / (아래) 롯데백화점 매장

하반기 베트남 하노이 단독매장 2개 오픈 예정


김지일·박지은 대표 “K-여성 골프웨어 포지셔닝 목표”


국내에서는 자사몰과 SSF샵, 무신사 등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유통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으로는 제주도 테디밸리 골프 앤 리조트 프로숍에 입점해 있다. 올해 하반기 국내 플랫폼 입점, 팝업스토어 기획 등 국내에서 브랜드 내실을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인지도를 쌓을 생각이다. 


김 대표는 "올해는 해외 시장을 더 개척하는 동시에 국내 인지도를 확실히 끌어올려 K-골프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으며, 박 대표는"궁극적으로 '여성 골프웨어 하면 이파르카' '오로지 여성을 위한 골프웨어'라는 포지셔닝을 확립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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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 루나 숏 슬리브 톱 / 룰렛 와이드 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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