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마피게, 창립 150주년 맞아 음악 프로젝트 ‘쉬잔’ 공개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25.06.16 ∙ 조회수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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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마피게, 창립 150주년 맞아 음악 프로젝트 ‘쉬잔’ 공개 27-Image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데마피게(Audemars Piguet)'가 창립 15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음악가 마크 론슨(Mark Ronson), 영국 아티스트 레이(RAYE)와 함께 협업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쉬잔(Suzanne)’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브랜드가 추구해온 장인정신과 감성을 음악이라는 매체를 통해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쉬잔’은 오데마피게가 강조해온 전통과 혁신, 정밀성과 즉흥성 등의 가치를 음악으로 풀어낸 작업이다. 레이의 보컬과 마크 론슨의 프로듀싱이 더해진 이 곡은 런던 180 스튜디오에서 열린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현장에서는 두 아티스트의 공연과 함께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 ‘싱킹 사운드 150(Thinking Sound 150)’이 상영돼 관객들에게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 의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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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마피게는 시계 제작을 넘어 음악과 예술 영역으로의 확장을 꾸준히 시도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2010년부터 시작된 ‘몽트뢰 재즈 디지털 프로젝트’가 있으며, 이를 통해 고전 음악 아카이브를 디지털화하는 데 기여해왔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또 2019년부터는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의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하며, 음악가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파트너로 합류한 레이는 클래식 음악 교육을 바탕으로 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브릿 어워드 6관왕을 비롯해 다양한 시상식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독립 아티스트다. 그는 “이번 작업은 예술적으로 진정성 있는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마크 론슨 역시 “서로의 음악적 에너지를 나눈 과정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오데마 피게 측은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문화적 가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베를린 DJ 그룹과의 협업 등 장르와 국경을 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예술과 기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의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APxMusic 프로그램은 창의성과 재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이번 협업 역시 문화 예술과 시계 제작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가 어떻게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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