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디비젼 PB ‘이니어’ 팬덤 확장 가속

강우현 기자 (noblekang@fashionbiz.co.kr)|25.06.16
Copy Link

에이트디비젼 PB ‘이니어’ 팬덤 확장 가속 3-Image


뉴스탠다드(대표 박상호 오인찬 허신구)의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웨어 ‘이니어’가 론칭 후 소비자에게 많은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팬덤을 모으고 있다. 이니어는 해외부터 국내까지 다양한 브랜드와 감도 높은 큐레이션으로 국내에 많은 고객층을 거느리고 있는 편집숍 ‘에이트디비젼(8DIVISION)’이 기존 PB ‘에이트디비젼RTW’에 이어 지난해 4월 새롭게 선보인 자체 기획 브랜드다.

 

헤비웨이트 코튼과 빈티지 워싱을 중심으로 디자인한 스웻 팬츠와 후드 집업, 후드 롱슬리브 티셔츠 등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1분기에는 나파 양가죽 소재의 후디드 집업 재킷을 선보였다. 허 대표는 “이니어 제품들은 실루엣과 원단 등에 집중하고 번잡스러운 디테일은 지양하는 방향으로 기획하고 있다”라며 “지난 시즌 발매했던 가죽 재킷 아이템이 신세계 강남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F/W 시즌에는 가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더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이트디비젼 PB ‘이니어’ 팬덤 확장 가속 621-Image


이니어는 지난해 론칭 이후 빠르게 팬덤을 모으며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트디비젼 전체 매출 내 이니어 제품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 기존 한 달에 1-2개 상품을 발매하던 방식에서 올해부터는 1년을 4개로 나눠 쿼터별로 아이템을 드롭한다. 현재 에이트디비젼 명동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온라인 자사몰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 이니어 단독 온라인 스토어도 오픈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일본 젊은 소비자층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총괄 디렉터인 허 대표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시즌 준비 과정과 기획, 작업 모습 등을 공유하며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허 대표는 “몇 년 전부터 상품을 넘어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배경 등 아이덴티티와 브랜드 스토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브랜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집중 개발하고 고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접점을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이트디비젼 PB ‘이니어’ 팬덤 확장 가속 1260-Image

 

또 현재 유니섹스 기반으로 전개하고 있지만 추후 여성 고객 비율을 늘릴 예정이다. 사이즈와 핏을 추가하고 전용 아이템 개발을 통해 여성 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허 대표는 “수요가 많아도 아이템 수량과 카테고리를 급격하게 늘리지 않고 내실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빠른 속도의 성장을 추구하기보다는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새롭게 데님 아이템도 추가했다.

 

한편 이니어는 ‘개인의 기념품(Individual souvenir)’이라는 이름에서 출발해 하루의 움직임과 계절의 흐름, 시간의 변화에 조화롭게 반응하는 옷을 선보이고 있다. 과장된 장식보다 덜어낸 형태와 소재에 집중해 일상 속에 조용히 스며드는 유니섹스 라이프웨어를 제안하고 있다. 총괄 디렉팅을 담당 중인 허신구 뉴스탠다드 대표가 편집숍 운영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동시대의 하위문화와 음악, 일상에서 받은 영감로 다채로운 상품을 구성했다.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