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덜트 컨템 쁘렝땅, 4050 유입 늘려 올해 600억 GO
사진=쁘렝땅
부래당(대표 진성용, 진현선)의 어덜트 컨템퍼러리 여성복 ‘쁘렝땅’이 4050세대로 타깃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배우 김희애를 브랜드 뮤즈로 선정해 우아하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제안하며, 한층 젊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젊은 층 유입을 늘려가는 중이다.
유통망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백화점 영업에 치중했으나 최근에는 자사몰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도 활성화하고 있다. 자사몰 단독 기획으로 가방과 스카프 등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내놨는데 반응이 좋아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도한 쁘렝땅 사업부장은 “쁘렝땅의 스타일은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고, 에이지리스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라며 “2022년을 기점으로 브랜드 리뉴얼이 이뤄진 후 6070 실버층에서 5060 뉴 피프티층으로 소비자가 젊어진 가운데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으로 변화를 준 것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강남점 ‘연 24억’ 베스트 점포
라이브방송을 통해 소통하고, SNS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노출해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시도해 40대 신규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앞으로도 오프라인과 온라인 타깃층에 맞게 상품 기획과 마케팅 방식을 맞춰 가며 ‘나이’에 따른 브랜드가 아닌 ‘콘셉트’에 따른 브랜드로 리빌딩하겠다고 전한다.
현재 쁘렝땅은 백화점 38개와 아울렛 31개점으로 총 69개점을 운영 중이다. 매출 베스트 점포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연 24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뒤이어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19억~20억원, 롯데백화점 본점이 13억원이다.
올해는 기후변화에 맞춰 간절기 아이템을 강화했으며, 긴 여름 시즌에 대비해 시원하고 활동성 좋은 서머 컬렉션을 가성비 있게 출시한다. 소재는 물세탁이 가능하고 관리하기 쉬운 아이템으로 보완했다. 고 사업부장은 “5월부터 9월까지 여름이라 할 만큼 여름이 길어지고 있어 자칫 비수기가 되기 쉽다”라면서 “이에 대응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편안한 데일리룩을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역시즌 마케팅도 진행한다. 평년보다 한 달 빠르게 특종 아이템을 백화점 전 매장에 선보이고 있다. 퍼와 무스탕 등에 강한 쁘렝땅은 여름에 할인 혜택을 크게 주면서 작년 겨울 물량을 소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쁘렝땅은 올 하반기 신규 매장 2개 정도를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며, 올해 연매출 6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