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패션도 전략이다" LF, 레인웨어 수요 급증에 전방위 대응

백의재 기자 (qordmlwo@fashionbiz.co.kr)|25.06.12 ∙ 조회수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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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톤브로스' 야리 재킷


LF(대표 오규식 김상균)가 올해 6월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레인웨어(Rain Wear)’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브랜드는 ‘헤지스골프’ ‘티톤브로스’ ‘바버’ ‘핏플랍’ ‘빈스’ ‘킨’ ‘리복’ 등으로 다양하다.


LF몰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11일까지 ‘방수 재킷’ 검색량은 전년대비 155% 증가했으며, ‘레인 점퍼’는 무려 370% 급증했다. ‘레인부츠’는 25%, ‘젤리슈즈’는 33% 증가해 장마철을 겨냥한 소비자 관심이 수치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LF 관계자는 “골프, 아웃도어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장마철에도 착용 가능한 실용적인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며 “과거 비 오는 날에만 신던 레인부츠 중심에서 이제는 남성용·숏 레인부츠, 젤리슈즈 등으로 확대되며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장마 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버' 레인부츠


‘헤지스골프’는 우천 시에도 쾌적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운드를 위한 ‘레인 점퍼’와 ‘방수 버킷햇’을 선보였다. 특히 레인 점퍼는 땀과 습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하기 위해서 등판에 벤틸레이션을 적용했으며, 휴대성을 고려해 패커블 파우치도 구성했다.


장마철에도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아웃도어 방수 아이템도 다양하게 출시했다. ‘티톤브로스’는 장마철 하이킹, 러닝 등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방수 라인업 3종을 출시했다. ‘제로지’ 라인은 초경량 완전 방수 재킷, 방수 팬츠, 숏 팬츠로 구성했다. 이 외에도 사선 벤틸레이션 구조를 적용한 ‘야리 재킷’, 초경량 완전 방수 팬츠인 ‘프루프 팬츠’도 선보였다.


장마 시즌 슈즈 트렌드 역시 빠르게 변화 중이다. 바버는 올해 2025 S/S 시즌 레인부츠 품목 수를 전년대비 2배 이상 늘렸다. 레인부츠 매출은 5월부터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남성용 제품은 5월 한 달 매출이 전년대비 약 80%, 6월 들어서는 140% 이상 급증했다. 첼시 스타일의 ‘숏 레인부츠’는 6월 들어 전년동기대비 55%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바버는 오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레인부츠 팝업스토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핏플랍' 윈더웰리 레인부츠(좌), '빈스' 젤리슈즈


핏플랍의 대표 레인 부츠인 ‘원더웰리’는 올해 베이지, 크림, 화이트 등 뉴트럴 계열 컬러를 추가하며 미니멀 룩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크림 컬러가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레인부츠 외에도 습한 날씨에 적합한 젤리슈즈와 샌들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빈스는 올해 처음으로 젤리슈즈를 선보였으며, 미니멀한 디자인에 통기성을 더해 출시 직후부터 주목 받았다. 4월 내 초도물량의 70% 이상이 판매됐고, 현재 리오더 물량도 절반 이상 예약이 완료됐다. LF는 높은 고객 반응에 따라 내년 시즌에는 젤리슈즈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입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킨' 키즈 하이퍼포트


킨은 장마철 패밀리 슈즈 수요에 대응해 키즈용 ‘하이퍼포트’ 샌들을 출시했다. 젖은 지면에서도 강한 접지력을 발휘하는 아쿠아그립 아웃솔, 빠른 건조 기능의 퀵-드라이 시스템을 갖춘 이 제품은 물놀이와 야외활동에 적합하며, 전 색상이 6월 내 완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복' 하이페리엄 슬라이드


리복의 여름 시즌 베스트셀러 신발 ‘하이페리엄 슬라이드’ 역시 장마철 수요로 주목받고 있다. 물에 젖어도 빠르게 마르는 소재로 여름철 실용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4월 중순부터 한 달간 전년대비 매출이 1.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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