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120만명 운집' DDP 쇼룸, 동대문 상권 부흥 이끈다
사진=서울경제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 김현우)에서 운영하는 ‘DDP 쇼룸’이 개관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20만명을 돌파했다. 동대문 패션 상권의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된 이 공간은 패션·테크·아트가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며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성장하고 있다.
DDP 쇼룸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디자인랩 1층과 2층을 아우르는 패션 복합문화 공간이다. 지난해 5월에 개관해 B2B2C 기반의 운영 방식으로 서울 패션의 글로벌 확산과 패션 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기존 컨벤션 대관 및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던 디자인랩을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시설 및 패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낮도매쇼룸'을 콘셉트의 샘플스토어로 서울 패션 도매 기업을 직접 지원하는가 하면, 동대문을 기반으로 패션 창업을 시작하는 셀러(소매 판매자)들에게 무료 샘플 대여 서비스·촬영 전문 스튜디오를 운영해 개관 1년 만에 예약률이 평균 90%를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이와 동시에 매 시즌 체험형 전시를 개최하고, 오프라인 거점을 보유하지 못한 서울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매 판매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단편적 공간 지원, 기업을 위한 판매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IP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기업 지원과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해 5월 DDP 쇼룸 개관과 함께 알리바바타오바오글로벌과의 업무협약을 맺고 라이커머스를 운영 중이다. 개관 후 3개월간 120건의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했으며, 누적 매출 87억원을 달성했다. 이후 콰이쇼우, 티몰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 규모를 확대해 동대문 패션 상권의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서울경제진흥원은 해당 쇼룸을 앞세워 매 시즌 글로벌 IP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쿠키런:킹덤, 핑크퐁 아기상어, 발로란트 등 글로벌 게임·캐릭터와의 컬래버 전시를 유치하며 많은 고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SNS 기반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쇼룸 개관 당시 300명 이상의 패션 인플루언서를 초청했고, 올해는 글로벌 틱톡 크리에이터 100명이 참여하는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대중들과 소통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1주년을 맞이한 DDP 쇼룸은 패션·테크·아트가 결합된 콘셉트를 바탕으로 동대문 상권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며 "특히 올해는 동대문 패션 상권의 글로벌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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