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백화점 경영진, 한국으로 몰린다... “K-리테일 성공 DNA 체험”
롯데백화점 본점(좌)와 더현대서울(우) 외관
미국, 프랑스, 영국 등 글로벌 백화점 수장들이 이번주 한국으로 몰려든다! 롯데백화점(대표 정준호)과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영)이 글로벌 백화점 경영진들과 만남의 장을 열어, K-리테일의 경쟁력을 알리고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백화점 업계 대표 협회인 국제백화점협회(IADS)와 대륙간백화점협회(IGDS)는 협회 출범 이래 처음으로 한국 백화점을 찾아 혁신 사례를 연구하고 의견을 나눈다.
현대백화점은 10일 IADS와 공동으로 더현대서울에서 CEO 콘퍼런스를, 롯데백화점은 오는 11~12일 양일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제 16회 IGDS 월드 백화점 서밋(WDSS: World Department Store Summit)을 개최한다.
더현대서울 내 초대형 녹색 공원 '사운즈포레스트'
9개국 백화점 CEO, 더현대서울 콘텐츠 살펴봐
현대백화점과 함께 기획한 이번 CEO 콘퍼런스는 미국 블루밍데일즈, 프랑스 갤러리라파예트, 독일 브로이닝어, 스위스 마노르, 덴마크 마가신뒤노르, 태국 더몰, 홍콩 소고, 우크라이나 츠움 키이우, 중국 SKP 등 IADS 회원사 9개국의 백화점 CEO 및 경영진이 참여한다.
9개국 백화점 CEO와 경영진들은 콘퍼런스에 앞서 더현대서울 주요 콘텐츠를 먼저 둘러본다.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라 12m 높이의 인공폭포 ‘워터폴가든’, 3300㎡(1000평) 규모의 초대형 녹색 공원 ‘사운즈포레스트’, 한국 대표 K브랜드를 대거 배출해 온 MZ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 등 콘텐츠 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장소 위주로 투어가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캄심 라우 IADS 회장이 공동 좌장을 맡는다. 이 자리에서는 더현대서울 성공 노하우를 비롯해, 더현대부산‧더현대광주로 확장될 ‘더현대 2.0’의 방향성이 공유된다.
20여 백화점 수장 참석, 롯데타운 명동 투어 나서
롯데백화점은 미국, 영국 등 10여개국 20여 백화점 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 백화점 서밋을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IGDS회원사인 롯데백화점이 공동 주최자로 나서 리테일 산업의 변화, 소비자 트렌드, 혁신과 신기술, 최상의 서비스 등을 테마로 총 8개 세션을 선보인다. 특히 첫날 기조 연설과 둘째 날 K백화점의 진화를 주제로 한 발표는 롯데백화점 정준호 대표가 맡아 직접 연사로 나선다.
이 밖에도 영국의 셀프리지백화점의 CEO 앙드레 메더(André Maeder), 미국의 노드스트롬 백화점의 CEO 패냐 챈들러(Fanya Chandler), 태국 센트럴&로빈슨 백화점의 CEO 나티라 분스리(Natira Boonsri), 일본의 시부야 파르코의 총지배인 유고 히라마츠(Yugo Hiramatsu) 등이 세션별 대표 연사로 참여한다.
12일 오후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밋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은 본점의 본관, 에비뉴엘 등 곳곳을 돌아보며 롯데백화점 본점의 성공 요인을 되짚어보고 롯데타운 명동의 미래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국내에서 IGDS 월드 백화점 서밋을 최초로 열게 된 것은 세계가 K리테일을 인정한 결과”라며 “롯데백화점이 국내를 대표해 서밋을 개최하게 된 만큼, 10년 후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혁신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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