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힐피거, 7년 만에 피티 워모 복귀... 2026 남성복 전략 가속

한섬(대표 김민덕)에서 수입해 운영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가 오는 17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글로벌 남성복 전시회 ‘피티 워모(Pitti Uomo)’에 참가, 2026년 봄 시즌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인다. 2017년 이후 7년 만의 피티 워모 복귀로, 브랜드의 글로벌 남성복 전략에 다시금 힘을 싣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컬렉션은 타미힐피거 고유의 클래식 아메리칸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뉴욕 특유의 세련된 감성과 현대적인 실루엣을 결합해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프레피 룩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남성복의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점이 주목된다.

브랜드 측은 “개성과 자유로운 스타일을 중시하는 현대 남성들을 위해, 구조적이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갖춘 디자인을 선보인다”며 “전통성과 현대성이 균형을 이루는 시대를 초월한 남성복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컬렉션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고전미와 타미힐피거의 아메리칸 정체성이 조화를 이루는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공개되며, 단순한 복고 스타일이 아닌 ‘프렙 코드’에 대한 창의적 해석이 핵심이다. 브랜드는 이를 통해 전통적인 남성복 틀을 넘어선 새로운 감각의 스타일을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