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더, 이색 걷기 프로그램 ‘피크 하이크’ 성료… 2기도 예정

박진한 기자 (pxrkjxnhxn@fashionbiz.co.kr)|25.06.09 ∙ 조회수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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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더(대표 정영훈)의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가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진행한 이색 트레킹 프로그램 ‘피크 하이크(PEAK HIKE) 1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피크 하이크는 ‘소리로 듣고, 걸음으로 지킨다’는 콘셉트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환경보호의 가치를 새롭게 제시한 아이더의 친환경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제주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트레킹과 무심코 지나쳤던 자연의 소리에 온전히 집중하는 사운드 트레킹으로 구성했다. 지난 5월 총 3회(3일·17일·24일) 진행한 피크 하이크는 처음 선보인 행사임에도 약 1200명이 신청해 13: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선발된 4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고산리 해변과 제주 북서쪽에 위치한 비양도에서 플로깅 트레킹을 실시했다. 선사 유적지로 보호받고 있는 고산리 일대와 시원한 수평선이 펼쳐진 비양도에서 부표, 페트병, 통발, 대형 밧줄 등 총 0.8톤에 달하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소중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동시에 지키는 의미 있는 활동을 펼쳤다.

 

화순 곶자왈에서는 헤드셋과 소형 녹음기를 착용하고 바람 소리, 새소리 등 제주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운드 트레킹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눈이 아닌 귀로 자연을 느낀 경험은 처음이었다”며 “혼자였다면 하지 못했을 일을 함께여서 가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더는 참가자들이 기후 감수성을 갖고 지속적인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자연에서 분해되는 PHA 생분해 티셔츠, 접이식 텀블러, 플로깅 백 등 친환경 굿즈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해양 환경 보호 단체 ‘디프다 제주’, 자연의 고유한 소리를 기록하고 이를 생태 보존의 자료로 활용하는 ‘사운드 벙커’의 전문가들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플로깅에 앞서 해양 쓰레기 유형과 발생 원인,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을 위한 폐기물 분류법 등의 교육을 받으며 생활 속 환경 실천을 위한 인식 전환의 계기를 가졌다. 이어진 사운드 트레킹에서는 제주 자연이 선사하는 다양한 음향을 따라 걸으며 청각을 통해 생태계와 교감하는 체험을 경험했다. 소리를 통해 환경을 인식하는 새로운 방식을 체감하며 환경 보호를 위한 개인의 역할과 책임감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더 관계자는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자연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새롭게 시도한 피크 하이크는 참가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질적인 환경 정화 성과로 더욱 의미가 깊다"며 "1기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환경의 달을 맞아 피크 하이크 2기도 진행 예정이며, 향후 제주를 넘어 다른 지역으로의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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