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 락피쉬·헌터·리끌로우... 레인부츠, 단품 벗고 시즌리스로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5.06.09 ∙ 조회수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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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어김없이 장마 시즌이 찾아오면서 ‘레인부츠’ 시즌도 함께 돌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무언가 다르다(?) 한반도의 장마 형태가 집중호우에서 최근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는 경향으로 흐름이 변했다는 예보처럼, 레인부츠 시장도 몇 년 간 큰 변화를 맞이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한국 패션계를 강타했던 '레인부츠 돌풍'은 단순히 비 오는 날 발을 보호하는 '기능'을 넘어섰다. 사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품절 대란'을 일으킬 만큼 폭발적인 수요를 증명했으며, 이와 함께 '레인 관련 패션 카테고리' 전반의 시장 규모를 키우는 기폭제가 되었다. 초기 '역대급 장마'에 대비한 기능성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후 수많은 슈즈 브랜드들이 '패션성'을 앞세워 시장에 뛰어들면서 레인부츠 열기는 과열되는 양상까지 보였다.


특히 지난해 정점을 찍으며 극심한 품귀 현상까지 빚었던 레인부츠는, 이제 비 오는 날에만 신는 신발이 아닌 여름철 스타일링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데일리 아이템'으로 그 위상을 확실히 굳혔다. 이러한 흐름은 숏, 미드 길이의 다양화는 물론 첼시 부츠, 플랫폼 등 디자인의 세분화를 이끌며 '시즌리스' 아이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레인부츠를 핵심 아이템으로 삼았던 전문 슈즈 브랜드들은 기존 레인부츠 디자인의 변주를 넘고, 한정된 영역을 벗어나 '사계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대대적인 진화를 꾀하며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또한 시즌성 아이템으로 레인부츠를 전개했던 기존 잡화 브랜드들 역시 데일리로도 신을 수 있는 레인부츠 R&D에 집중하고 레인 재킷, 우산 등 카테고리를 적극적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올해 역시 6월 중순부터 7월 하순까지 약 31일간의 긴 장마가 예보되면서 소비자들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순이라는 이른 시점부터 레인부츠 판매량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본지에서는 이러한 역동적인 시장 상황 속에서 주요 브랜드들이 어떠한 현재 상황에 놓여 있으며, 장마 시즌을 공략하기 위해 어떤 비장의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조명했다.  


락피쉬웨더웨어, K-레인부츠 차별화 ‘글로벌 GO’


에이유브랜즈(대표 김지훈)의 ‘락피쉬웨더웨어’는 이번 시즌 패션성을 더한 새로운 레인부츠 라인업과 스타일 완성도를 높여줄 잡화 아이템을 대거 출시하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일찍이 락피쉬에서 락피쉬웨더웨어로 세계관을 확장하며 레인부츠를 비롯해 의류 등 아웃웨어와 다양한 기프트 굿즈들로 핫 상권에서 줄 세우는 브랜드로 유명한데, 올해 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오리지널 레인부츠를 업그레이드한 ‘뉴 오리지널 레인부츠’를 비롯해 새로운 유형의 ‘플랫폼 레이스업 레인부츠’ 등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초기에 기능성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서 레인부츠 카테고리를 접근해 성공을 거둔 브랜드인 만큼 이번 시즌도 개성 있고 세련된 스타일의 레인부츠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쏟은 것으로 보인다. 컬러는 핑크, 민트, 그린 등 다양한 컬러 팔레트를 적용해 차별성을 더했다. 


독창적인 형태의 레인부츠 아이템과 더불어 플라워 패턴과 플레어 등 페미닌 무드의 디테일을 적용한 우비 등도 함께 전개해 락피쉬웨더웨어만의 아이덴티티를 여과 없이 보여주며 시즌 패션 슈즈 시장의 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030 여성 타깃 '클로르' 출시, 여성복 공략


국내 주요 상권에서의 뜨거운 호응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까지 성공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성수와 도산공원 등 주요 플래그십스토어에 긴 대기줄이 이어져 더 많은 고객을 수용하기 위해 지난 4월에는 한남 플래그십 확장 공사를 진행했다. 또 12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을 명동에 오픈해 많은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 비즈니스도 점진적으로 공략 중이며, 2025년 상반기 해외 도매 수주 규모는 이미 20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상반기 50억원, 하반기까지 포함해 연 도매 수주 규모 100억원(소매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락피쉬웨더웨어는 강력한 시즌 아이템을 통해 영향력을 과시하면서 올해 2030세대 여성을 위한 뉴 라인 ‘클로르’를 새롭게 확장하며 ‘여성복 마켓’도 활발히 공략하고 있다.  


헌터, 사계절 웨더웨어 브랜드로 진화 


헌터코리아(대표 조은철)의 영국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웨더웨어 ‘헌터(HUNTER)’는 이번 시즌 헌터의 스테디셀러인 플레이 부츠 라인의 새로운 미드 기장 제품인 ‘오리지널 플레이 미드 레인부츠’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시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이 아시안핏 제품은 현재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다양한 스타일에 매치하기 쉬운 기장감으로 출퇴근룩과 주말룩 모두에 호평받고 있다. 또한 클래식 오리지널 부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리지날 2.0 레인부츠’는 큼직한 로고와 청키한 아웃솔,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Y2K 및 고프코어 스타일링에 잘 어울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헌터는 지속가능성에 우선순위를 둬 천연고무를 사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헌터는 레인부츠 외에 장마철 다양한 아이템으로 카테고리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올여름 시즌을 겨냥해 해조류 성분이 함유된 친환경 소재의 ‘알개폼 샌들’을 새롭게 출시하며 여름철 데일리 슈즈 라인업을 강화했다. 또한 기존 어패럴과 가방 라인을 한층 강화해 방수 · 방풍 · 자외선 차단 등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레인파카, 스웨트셔츠, 티셔츠, 푸퍼 백, 크로스백 등을 선보이며 일상의 모든 순간에 어울리는 토털 웨더웨어를 제안하고 있다. 이는 비나 눈처럼 극단적인 기후뿐 아니라 전 계절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진화하겠다는 헌터의 명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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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끌로우, 하루 평균 1000켤레 팔린 비결은?


리끌로우(대표 김성준)가 전개하는 ‘리끌로우(RECLOW)’는 본격적인 장마철 이전부터 심상치 않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루 평균 1000켤레(5월 9일 기준) 이상의 레인부츠 판매고를 올리는 등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무겁고 투박했던 과거의 레인부츠와 달리, 리끌로우는 스트링 디테일과 귀여운 무드를 접목해 1030세대 여성 고객층의 강력한 호응을 얻었다. 기능성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매력을 극대화한 점이 핵심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리끌로우는 이러한 성장세를 발판 삼아 상품 라인업 강화 및 유통 채널 다각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도모한다. 올해는 기존 인기 라인업의 명성을 이어갈 새로운 디자인의 레인부츠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풍성하고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능성을 기본으로 하되 패션성을 한층 강화한 디자인으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브랜드 핵심 타깃인 MZ세대를 겨냥한 소셜 미디어 및 온라인 광고 캠페인 전개에 집중하며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시즌 전후 전략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구매 전환율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병행한다.


패션 데일리 아이템으로 매력 ‘극대화’


유통 채널 전략 또한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현재는 무신사 · W컨셉 · 자사몰 등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왔으나, 향후 오프라인 매장 및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브랜드 경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점진적으로 모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리끌로우는 이처럼 상품 라인업 강화, 마케팅 활동 확대, 유통 채널 다각화라는 전략을 통해 올해 30% 이상의 매출 성장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을 내비쳤다.


김성준 리끌로우 대표는 “단순한 우천용 신발을 넘어 일상 속에서도 다양한 룩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레인부츠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무겁고 투박했던 기존의 레인부츠에서 벗어나 감각적인 실루엣과 컬러로 일상에서도 스타일링이 가능한 디자인을 꾸준히 제안한다. 실제로 ‘비오는 날이 기다려진다’라는 고객의 리뷰나 날씨와 상관없이 착용했다는 피드백이 우리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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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시몽 ‘프렌치 감성’ 레인부츠 탄력 받아


타입스(대표 정석영)의 ‘벤시몽’은 2025 S/S 시즌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력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4가지 새로운 컬러 라인업 출시와 함께 착용감과 실루엣을 개선해 론칭 직후 자사몰에서 기존 대비 3배 이상 높은 클릭률과 구매 전환율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컬러 덕분에 기존 컬러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지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판매에 탄력을 받고 있다. 벤시몽 레인부츠는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2030 여성 고객층을 겨냥해 단순한 우천용 아이템을 넘어 비 오는 날에도 감각적인 무드를 유지할 수 있는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가벼운 무게감과 편안한 착용감은 데일리 슈즈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벤시몽 레인부츠의 디자인 강점은 무광 러버 텍스처와 톤온톤 로고 디테일, 독특한 컬러가 만들어내는 ‘프렌치 감성’이다. 이번 시즌 인기를 이끌고 있는 BSM 레인부츠 미드/로(low) 라인은 특히 자연에서 영감받은 샌드셸, 세이지 그린, 인디고 블루, 머드 그레이 등 톤 다운된 뉴트럴 컬러로 주목받고 있다.


윈드브레이커 등 웨어러블 아이템 출시  


이러한 컬러들은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벤시몽은 레인부츠와 어울리는 웨어러블 아이템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기존 레인코트 대신 방수 및 보온 기능의 윈드브레이커와 나일론 팬츠 등 실용적인 아이템을 제안하고, 발목 길이 양말 등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여내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라인업을 확장했다.


벤시몽은 레인부츠를 유행 상품을 넘어 브랜드의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브랜드의 프렌치 헤리티지와 독보적인 컬러감을 바탕으로 시즌별 무드에 맞는 캠페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드로잉 아티스트와 라이프스타일 유튜버 등 다양한 분야 인물과 협업해 레인부츠를 일상 속 스타일로 노출하고 있다.


‘비 오는 날의 감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아카이브 콘텐츠와 DIY 타투 스티커 등 경험형 마케팅에 집중하며 브랜드 무드를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자연 친화적 컬러와 경량 러버 소재 개발을 이어가고, 마케팅은 실제 착용자 중심 콘텐츠를 강화한다. 유통은 자사몰을 중심으로 하되 감도 높은 편집숍과 협업하고 온라인스토어 확장도 검토 중이다. 벤시몽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올해 전년대비 25~30% 성장을 목표로, 시즌 기획전을 열고 웨더 특화 프로모션과 연계해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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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파우, 한 짝당 265g 경량 레인부츠 내세워 


멀티 슈즈 브랜드 유통그룹 윙스풋(대표 황성웅)이 전개하는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베어파우(BEARPAW)’가 지난 4월 24일 서머 신제품을 온 · 오프라인 채널에 동시 출시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출시 초반부터 긍정적인 판매 호조세를 기록하며 여름 시즌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이번 시즌 핵심 제품으로 선보인 ‘스쿠너(Schooner)’는 EVA 소재를 적용해 한 짝당 265g에 불과한 경량성을 자랑하며, 베어파우 특유의 편안한 착용감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비에 강한 기능성을 갖춘 트렌디한 젤리 슈즈 ‘AVA’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전략적인 상품 다각화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장마에만 착용하는 아이템이 아닌 패션스타일 아이템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티카 레인부츠 라인의 무게감, 착용감, 컬러감을 보완해 비가 오지 않은 날에도 착용이 가능하도록 R&D에 집중했다. 올해 장마를 대비하는 다양한 슈즈 라인업과 노티카 경량 레인부츠를 주력 상품으로 전개하면서 온 ·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윙스폿 전체 브랜드의 올해 목표는 6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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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통, 슈즈 넘어 아웃도어 의류 도전


투비스코리아(대표 정창곤 · 정지혜)가 전개하는 ‘트레통’도 기상 이슈에 소비자가 민감하게 반응함에 따라 4월 말부터 레인부츠 판매량이 증가했다. 2023년 여름 론칭 이후 중성적인 셰이프의 레인부츠 스타일로 여성은 물론 남성까지 폭넓게 공략하며 시장 내 강력한 존재감을 빠르게 구축한 트레통은 올해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강화한 제품 기획에 집중할 계획이다. 첼시 부츠 형태와 같이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스타일을 제안함으로써 계절을 넘어 다양한 상황에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확장을 꾀한다. 


이와 함께 시즌에 국한되지 않는 콘텐츠 마케팅과 스타일링 제안을 통해 레인부츠의 새로운 사용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목표를 실행 중이다. 데일리용으로 손색없는 부츠뿐만 아니라 아웃웨어 카테고리 확장도 본격 추진한다. 


2025 S/S 시즌을 기점으로 데일리와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아웃도어 캐주얼 무드의 의류 라인을 론칭했다. 의류 라인 출시와 동시에 브랜드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어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소통 접점을 마련하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트레통은 상품군 다각화와 함께 차별화된 온 · 오프라인 콘텐츠 전개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디자이너 슈즈 ‘슈하이’ 지난해 900족 판매고 


슈하이(대표 신현일)의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슈하이’ 레인부츠는 사계절 내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즌리스’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했다. 지난 몇 년간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했는데, 2023년 무신사 여름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급상승 판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으로 오픈과 동시에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약 900족의 판매고를 올려 그 인기를 입증했다. 


슈하이 레인부츠는 특히 스타일에 민감한 20~30대 여성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로라’ ‘로잘리’ ‘로즈’ 시리즈가 인기를 견인한다. 그중에서도 로라는 워커 스타일의 레이스업 디자인에 사랑스러운 둥근 앞코가 더해져 귀여우면서도 유니크한 무드를 연출하며 슈하이 레인부츠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레인부츠가 단순한 방수 기능을 넘어 디자인적 요소를 통해 개인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슈하이는 이러한 디자인 차별화가 레인부츠를 찾는 고객에게 강력하게 어필됐다고 본다.


털 내장형 레인부츠 등 ‘시즌 확장’ 본격화 


기후 변화로 인해 비 오는 날이 잦아지면서 레인부츠가 일상 속 필수 아이템이 된 가운데, 이를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패션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카테고리 확장’ 전략에 주력한다. 장마철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계절 내내 슈하이의 레인부츠를 포함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겨울 시즌까지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는 보온 기능이 더해진 털 내장형 레인부츠 등 ‘시즌 확장’ 제품을 기획하며 레인부츠의 활용도를 높인다. 더 나아가 올해는 레인부츠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방수 기능의 ‘레인재킷’을 처음으로 출시하며 레인웨어 라인업을 다각화했다. 


이는 슈하이만의 감성을 담은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레인 아이템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장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스타일링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중요한 시도다. 현재 무신사 · W컨셉 · 자사몰 등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유통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는 슈하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 라인 다각화와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레인웨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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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슈펜, 트렌드 + 가성비로 시장 선점


이랜드월드(대표 조동주)의 ‘슈펜’은 다양한 기장감의 베이직 레인부츠와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레인부츠 상품군, ‘가성비’ 있는 가격대 등으로 이번 장마 시즌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비가 오지 않는 날에 신어도 데일리룩으로 코디할 수 있는 ‘베이직 첼시 레인부츠’와 패션 트렌드 유형인 바이커 부츠를 모티브로 한 ‘바이커 미들 레인부츠’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스타일의 레인부츠의 컬러 팔레트를 확대해 출시할 계획이며 고객들의 구매 후기를 모니터링해 불편 요소를 개선하고 원가 혁신을 통한 가심비 있는 제품을 전개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한정 수량으로 남성용 레인부츠를 출시했는데, 완판될 정도로 호응이 좋아 올해 남성용 레인부츠 물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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