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모어서울' 40대 타깃 핫 브랜드 등극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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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브랜드 ‘모어서울(MOIR SEOUL)’이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팝업스토어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40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강력한 팬층을 확보했다.
긴 줄을 이루며 북적이는 팝업 현장. 여러 벌의 제품을 손에 든 채 계산대 앞에서 대기하는 긴 웨이팅 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블랙, 그레이, 화이트 등 무채색 계열을 중심으로 전개된 이번 팝업 컬렉션은, 흔히 볼 수 없는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고품질 소재를 기반으로 구성해 고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고객들은 원단을 만질 때 느껴지는 퀄리티와 세심한 디자인에 반해 구매를 결정했다. 시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멋에 강점을 둔 디자인, 고급 원단이 구매 포인트로 작용했다. 현대백화점 본점의 까다롭고 럭셔리한 고객들도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에 감탄하며 여러 벌 씩 손쉽게 구매해 갔다. 안목 높은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감도와 완성도를 각인시켰다.
현장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제품은 ‘링클 쿨 라인’ 시리즈다. 얇고 시원하면서도 구김이 가지 않는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상의·팬츠·톱으로 구성했으며, 실물을 확인한 고객 대부분이 현장에서 구매를 결정했다.
여러 팝업 브랜드들이 인플루언서나 지인 방문 등 마케팅에 집중하는 반면 모어서울의 최경원 대표는 철저히 상품력으로 승부했다. 기존 온라인 고객들에게만 소식을 알리고 상품력과 현장의 반응으로 시장을 바라보고자 했다.
모어서울은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자신만의 정체성과 태도를 고수하며 현대적인 멋스러움을 강조하는 브랜드다. 최경원 대표는 “여러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오피스룩이나 커리어우먼 스타일이 아닌, 더 멋스럽고 웨어러블하면서 시크한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15년간 유명 패션 브랜드를 운영해온 최경원 대표가 2025년 새롭게 리브랜딩한 브랜드로,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는 감각적 디자인과 고급 원단,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명확한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고급 여성복 시장에서 빠르게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40대를 핵심 타깃으로 하되, 세대보다 스타일을 우선시하는 30대, 주변 친구들보다 좀 더 멋스럽고 독립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50대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믹스매치가 잘 돼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셋업 시리즈는 믹스매치가 쉬워, 고객들이 무심하게 입어도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최 대표는 “기획 단계부터 모든 소재, 디자인, 아이템 구성까지 직접 고민하며 출시하기 때문에 어떤 옷을 구매해도 서로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모어서울은 제품 그 자체의 완성도로 고객과 소통한다. 최 대표는 "명품 브랜드와의 믹스매치보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어서울’만으로도 스타일링이 완성되도록 탁월한 상품력과 기획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모어서울은 이번 현대백화점 본점 팝업을 계기로 더 많은 고객과 접점을 확대한다.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통한 오프라인 소통뿐 아니라, 자사몰 라이브방송 등을 병행하며 소통과 브랜드 확장에 힘쓴다. 모어서울은 이번 현대백화점 본점 팝업에서 상품력을 인정받았으며, 점차 백화점 팝업스토어와 온라인 자사몰을 통해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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