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까지 진출한 오타쿠 컬처? GS25, '이치방쿠지' 도입
마니아 소비층의 문화가 편의점 시장까지 진출한다. 대원미디어(대표 정욱 정동훈)가 꽝 없는 캐릭터 굿즈 뽑기 상품 '이치방쿠지(제일복권)'를 GS25 편의점에서 시범 운영하기 시작한 것.
대원미디어는 굿즈 등을 통해 캐릭터 IP를 소비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이치방쿠지 키오스크를 GS25 점포에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키오스크는 현재 GS25 합정본점, 합정프리미엄점, 홍대클럽점 3개 지점에서 운영 중이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캐릭터 상품 이용 경험은 95.7%에 달한다. 캐릭터 팬덤의 대중화에 따라 캐릭터 상품 구매도 81.5%로 나타났다.
대원미디어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GS25와 협력해 이치방쿠지를 더욱 가까운 일상 속 유통 채널로 확장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려고 한다. 이치방쿠지는 '원피스' '드래곤볼' '짱구' 등 인기 만화∙애니메이션 캐릭터의 피규어 및 다양한 굿즈를 랜덤으로 제공하는 상품으로 ‘꽝 없는 뽑기’라는 점에서 높은 재미와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지난 2019년부터 이치방쿠지를 국내 유통 및 판매해 왔다. 일본에서는 편의점, 대형마트, 서점 등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주로 마니아 콘텐츠에 특화돼 있는 쇼핑몰을 중심으로 전개 중이다. 최근에는 독특한 콘텐츠 경험으로 대중화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다양한 채널로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GS25 3개 점포의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GS25 매장으로 이치방쿠지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대원미디어는 누구나 일상 속에서 캐릭터를 통해 설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색다른 콘텐츠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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