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리포트] 폴렌느, 업사이클링 팝업 ‘더 레더 플로리스트’ 론칭

폴렌느(대표 Antoine Mothay)의 '폴렌느'가 팝업 부티크 ‘더 레더 플로리스트(The Leather Florist)’를 오픈했다. 일상의 공간을 예술적 안식처로 탈바꿈시킨 이곳에서 폴렌느는 가죽이라는 매체를 통해 플라워아트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전 ‘CastorFleuriste’ 스튜디오 소속 플로럴 디자이너 림 부가텐(Rym Boughatene)과의 협업으로 4월30일부터 7월26일까지 진행된다. 방문객은 폴렌느의 지속가능 컬렉션 ‘플레이’의 업사이클링 레더플라워와 드라이 플라워를 함께 구성해 나만의 부케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파리 마레지구의 폴렌느 본사 1층에 위치한 이 팝업 공간(67 Rue Monmartre)은 오픈 아틀리에 형식으로 운영되며 장인정신을 존중하는 브랜드의 철학에 따라 현장에 가죽 장인을 실제로 초빙하여 레더플라워가 탄생하는 섬세한 공정을 선보인다. 이곳에서 방문객은 장인의 손끝에서 이루어지는 섬세한 수작업의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볼 수 있다.

‘더 레더 플로리스트’는 ‘플레이(Plèi)컬렉션’의 연장선에서 탄생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Plèi는 폴렌느 브랜드명의 알파벳을 재구성한 단어로 재단 후 남은 가죽 조각으로 놀이(play)를 하듯이 새로운 창작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의 2층 포토부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업사이클링 레더 플라워 컬렉션은 2024년 첫선을 보인 후 더욱 다양한 컬러로 확장됐다. 이제 핸드백에 포인트가 되어줄 참 제품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내에는 이니셜을 새겨 넣을 수 있는 엠보싱 기계도 마련되어 나만의 특별한 플로럴 참을 완성할 수 있다.

플레이(Plèi) 컬렉션

업싸이클링 핸드백, 폴렌느 플레이 컬렉션

폴렌느는 원자재가 가진 아름다움을 소중히 여기고 제작 공정을 최적화하여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브랜드 첫 발을 내디딜 때부터 패턴 배치와 효율적인 가죽 사용을 위해 스페인 우브리케에 자체 재단 공방을 열었다. 가방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가죽들은 새로운 가방이나 아이템으로의 변신을 기다리며 보관됐고 결실을 맺은 프로젝트가 바로 지속가능성과 순환에 중점을 둔 ‘플레이’ 컬렉션이다.

플레이 업싸이클링 라인으로 출시된 핸드백 ‘윌로우(Wilo)’와 ‘솔레(Solé)’가 특히 인기가 좋다. 솔레는 특히 블랙핑크의 리사가 착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파리 샹젤리제 플래그십 스토어의 레더 업사이클링 가구 등 폴렌느에서는 자투리 가죽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플레이 컬렉션의 지속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