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네트웍스, 뉴엔진 남성 컨템 '툴룬즈브릭' 본격 육성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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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네트웍스(대표 방소현)에서 지난해 F/W 시즌 론칭한 남성 컨템퍼러리 브랜드 ’툴룬즈브릭(Touln’brick)’이 토털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론칭 당시 가방과 볼캡으로 시작한 이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의류 컬렉션까지 선보이면서 토털화에 시동을 걸었다.


툴룬즈브릭은 기존의 S/S와 F/W 시즌으로 나눈 토털 코디네이션 방식에서 벗어나 유연한 기획방식을 도입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면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첫 의류 컬렉션은 프랑스 툴루즈 지방의 깊고 서늘한 인디고 색에서 영감을 받았다. 아버지의 워크웨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는 콘셉트로 아카이브를 표현한다. 첫 번째 의류 컬렉션 타이틀인 ‘블루 넘버투(BLUE No.2)’는 단순한 색상 명칭을 넘어 인디고라는 색채에 담긴 감정, 기억, 시간을 상징하고 있다.


툴룬즈브릭은 이를 통해 색과 옷이 감정의 층위를 가질 수 있음을 은유적으로 제시하며, 브랜드 고유의 언어를 패션이라는 새로운 매체로 확장한다. 핵심 아이템으로는 절제된 길이와 디테일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인디고 데님 셋업’, 천연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편안한 ‘워크 셔츠’, 일상과 작업 환경 모두 아우르는 ‘툴 포켓 팬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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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워크웨어' 재해석, 모던 캐주얼로


툴룬즈브릭 관계자는 “BLUE No.2는 색에 대한 질문이자 기억에 대한 소환”이라며 “브랜드의 아이텐티티에서 다뤄 온 우리의 언어를 이제는 옷이라는 물성과 실루엣으로 풀어 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의 작업복이 지닌 기능성과 시간의 흔적, 도시적인 절제미를 하나의 옷으로 담아낸 시도”라고 덧붙였다.


또한 BLUE No.2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시즌리스 컬렉션으로 기획해 브랜드의 정체성과 조화를 이루는 핵심 아이템으로 장기간 유지할 예정이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개하는 툴룬즈브릭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는 물론 무신사와 29CM 등 주요 패션 플랫폼에 입점돼 있다.


한편 툴룬즈브릭을 전개하는 서양네트웍스는 ‘블루독’ ‘밍크뮤’ ‘리틀그라운드’ 등 유아동복 브랜드를 전문으로 하는 키즈 리딩기업으로, 상품 기획 및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인복으로 진출해 주목받고 있다. 툴룬즈브릭을 시작으로 기업의 뉴 엔진에 투자하면서 종합 패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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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6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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