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윤정 저자 '언베일(우리가 사랑하는 명품의 비밀)' 출간
<언베일(우리가 사랑하는 명품의 비밀)>, 이윤정, 세이코리아
‘명품(名品)’의 사전적 정의는 이름이 널리 알려질 만큼 예술성과 기술적 완성도, 품질이 뛰어난 작품이나 제품을 일컫는다. 단순히 고가의 제품에 붙여지는 수식어가 아니라는 것. 그렇다면 진정한 명품의 조건은 무엇일까. 또 흔히 명품이라고 불리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모건스탠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인당 명품 소비 금액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라고 한다. 럭셔리 소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지금, 명품의 본질을 살펴보는 것은 더욱 필요해 보인다.
<언베일>은 명품의 본질과 럭셔리 브랜드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한 책이다.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노블레스>에서 30년간 기자와 편집장으로 활동한 저자가 수많은 럭셔리 브랜드의 본사를 방문하고 행사에 참석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풍성하게 담았다. 그동안의 경험과 기록을 바탕으로 럭셔리 브랜드와 제품에 관한 주제를 크게 네 가지로 압축해 설명했다.
‘명품이란 무엇인가?’ ‘제품 너머의 진짜 명품, 럭셔리 브랜딩’ ‘고객을 사로잡은 럭셔리 중의 럭셔리’ ‘변화하고 확장하는 럭셔리 브랜드’ 등 4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진정한 명품의 정의와 조건, 명품의 본질적인 의미에 대해 다뤘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로 불리는 브랜드의 브랜딩 전략을 살펴봤다.
명품 시장 최전선 30년 활동 에디터의 기록
세 번째 파트에서는 소비자가 럭셔리 브랜드에 대해 기대하는 점을 소개하며 럭셔리 브랜드의 철학과 서비스, 경험 디자인 등을 상세하게 분석했다. 제품과 라이프스타일 설계에 이르기까지 럭셔리 브랜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긴 역사를 자랑하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시대에 변화하고 적응하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저자가 직접 현장을 누비며 얻은 통찰과 다양한 브랜드 사례, 책 곳곳에 배치한 풍부한 고품질의 사진 자료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누구나 명품을 알지만 본질에 대한 탐구는 부족한 지금, ‘명품을 명품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담은 <언베일>은 유의미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윤정 작가 사진 ⓒ 2025. 백승조.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6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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