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트렌부터 예작까지' 형지, 전 브랜드 앰배서더 전략 효과 톡톡

백의재 기자 (qordmlwo@fashionbiz.co.kr)|25.05.23 ∙ 조회수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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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트렌부터 예작까지' 형지, 전 브랜드 앰배서더 전략 효과 톡톡 27-Image


패션그룹형지(부회장 최준호)가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반영한 앰배서더 마케팅 전략을 전 계열사에 걸쳐 본격 전개하며 고객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각 브랜드별 타깃층과 메시지에 부합하는 인물을 선정, 브랜드 정체성과 감성 소구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형지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샤트렌’은 올해 론칭 40주년을 맞아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을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합리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샤트렌의 이미지에 맞춰 기획한 것. 과거 로드숍 브랜드로서는 드물게 빅모델 전략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던 샤트렌은 이번에도 차별화된 행보로 업계를 리드하겠다는 방침이다.


형지글로벌은 사명을 ‘까스텔바작’에서 변경하며 글로벌 전략 강화에 돌입했다. 국내 대표 캘리그래퍼 강병인 작가를 '글로벌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한글의 조형미를 패션에 접목한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강 작가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올리비아하슬러’와 함께 가정의 달 기획 패키지를 선보이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샤트렌과의 하반기 협업도 예정돼 있다.


예작, 김창옥 기용 후 판매 상승세


형지I&C의 남성복 브랜드 예작은 스타 강사 김창옥을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중장년 남성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예작은 김창옥 특유의 대중성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활용해 젊은 층과 여성 고객층까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김창옥 셔츠’는 론칭 한 달도 되지 않아 70%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2차 생산에 돌입했다.


이러한 형지의 앰배서더 전략은 실적 호조로도 이어지고 있다. 형지의 어버이날 매출은 전년대비 20% 성장했으며,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일일 최대 매출 25억원을 기록하며 브랜드 저력을 입증했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브랜드별로 고객의 관심사와 생활 패턴을 반영한 앰배서더 마케팅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업계 흐름을 주도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콘텐츠와 감성이 결합된 마케팅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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