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1분기 영업익 24%↑... 전 부문 두 자릿수 성장

백의재 기자 (qordmlwo@fashionbiz.co.kr)|25.05.22 ∙ 조회수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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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대표 조만호 박준모)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929억원, 영업이익 176억원, 당기순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약 1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24년 1분기 142억원보다 약 24% 늘어났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대비 104% 증가하며 전 부문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나타냈다. 패션·뷰티·스포츠·라이프스타일 등 전 카테고리에 걸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내수 소비 침체와 패션업계 비수기 흐름 속에서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무신사스토어 편집숍과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스탠다드’ 매장을 중심으로 방문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무신사스탠다드는 지난 3월 한 달간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수가 210만명을 돌파했으며, 1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470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무신사는 외국인 소비 대응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4월 기준으로 무신사스탠다드가 운영 중인 외국인 특화 매장 5곳(홍대·강남·성수·명동·한남점)에서 외국인 매출 비중은 전체의 절반에 달하며,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PB·편집숍 중심 오프라인 수요 확대세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맞춰 지난해 신생 브랜드 인큐베이팅,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카테고리 다변화에 투자한 결과가 1분기 성과로 이어졌다”라며 “소비 심리 침체가 계속되는 2분기에도 비상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신사는 대외적으로 소비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4월부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오프라인 확장과 글로벌 진출 등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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