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식에 장마템 불티' 지그재그, 레인부츠 등 거래액 5배↑

(왼쪽부터) 잇슈 레인부츠, 슈펜 장우산, 어텀 레인코트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에서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장마 관련 상품 검색량 및 거래액이 최대 5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5월에 들어서며 잦은 비 소식이 이어진 가운데, 외출을 도와줄 장마 관련 상품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비바람이 몰아쳤던 5월 셋째 주 금요일(16일)과 토요일(17일) 장마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배(469%)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키워드의 상품 거래액 또한 2배(100%) 늘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장마 시즌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레인부츠’의 검색량(480%)과 거래액(453%)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는데, 지난 19일 기준 직진배송 전용관 내 신발 베스트셀러에 스토어 ‘착한구두’의 레인부츠가 10위권 내에 진입하기도 했다.

또한 폭우와 돌풍이 동반됐던 만큼, 강한 바람에도 끄떡없는 ‘장우산’을 찾는 고객이 늘며 해당 상품 검색량(101%)과 거래액(153%)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이 밖에도 동기간 ‘우산’ 검색량은 3배(194%), ‘레인코트’ 검색량은 2배(179%)이상 늘었고, 우산으로도 양산으로도 활용 가능한 ‘우양산’과 비와 습기로부터 물건을 보호해 줄 ‘방수’ 관련 상품 검색량도 각각 68% 성장했다.

지그재그의 장마 관련 상품 검색량 및 거래액 증가에는 날씨 요인 외에도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직진배송 상품 구매 시 구매 시간에 따라 ▲당일 자정 ▲익일 새벽 ▲주문 다음 날 중 상품을 받아 볼 수 있어 비 소식과 함께 빠르게 관련 상품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앞서 비가 내렸던 5월 둘째 주 금요일과 토요일(5/9~5/10)에도 ‘레인부츠’ 거래액과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배(330%)이상, 2배(141%)이상 급증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5월의 시작과 함께 장마철 못지않은 폭우와 돌풍이 이어지며 장마 시즌이 아님에도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7월 본격적인 장마 시즌을 앞둔 만큼, 관련 상품 판매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