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LCDC 서울, 배우 박정민 출판사 ‘무제’와 북 토크쇼 개최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의 복합 문화 공간 'LCDC 서울(LCDC SEOUL)'이 소비자 참여형 시그니처 프로그램 강화의 일환으로, 배우 박정민이 설립한 출판사 ‘무제’와 함께 ‘듣는 소설’을 주제로 한 특별한 소통 행사를 개최한다. <완주:기록:01> 북 토크쇼와 전시회를 5월 23일 선보일 예정이다. 주목받는 콘텐츠에 대한 청각 전시회와 작가 초청 토크쇼를 연이어 선보이는 것. 국내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금희 작가의 신작 <첫여름, 완주>를 시각장애인을 위한 '귀로 듣는 소설'로 선보이는 출판사 무제와 손잡았다.
특히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차별점은 비장애인들 대상으로 처음 공개하는 도서 체험 전시와 북 토크쇼라는 점이다. 5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암전된 전시장 안에서 오로지 청각에 의지해 소리로 소설을 듣는다는 기획이 돋보인다. 듣는 소설의 취지에 맞춰 소리로 소설을 체험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 30분 단위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회차별 최대 8명씩만 입장할 수 있으며, LCDC 서울과 무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사전 예약제로 신청을 받는다.
박정민이 직접 MC로 나서는 이번 북 토크쇼에서는 김금희 작가와 90명의 초청 관객과 함께 책이 전하는 의미와 메시지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소통을 할 예정이다. 작가 사인회 및 LCDC 서울 협업 기념 한정판 커버가 담긴 도서 500부, LCDC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다양한 굿즈도 만날 수 있다. 역시 인스타그램으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지난달 출간한 <첫여름, 완주>는 전문 성우와 배우 고민시, 염정아, 최양락, 김의성, 박준면, 배성우 등 10여 명의 배우가 목소리로 연기한 오디오북이다. 삶의 고통과 상처 속에서도 새로운 사람들과의 예상치 못한 연대를 통해 치유에 이르는 과정을 섬세하게 다룬 소설로, 일반인을 위한 종이 서적으로도 출간해 현재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소설 부문 5위권을 유지 중이다.
출판사 무제의 대표로 행사를 직접 준비 중인 박정민 배우는 “출판사 무제는 제목이 없고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소외된 것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한다는 목적으로 출발한만큼, 화려하지 않지만 의도하는 바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인테리어 소재, 소리, 영상 등으로 공간을 기획했다”라며 “비시각 장애인도 읽을 수 있는 책을 목표로, 잉크가 아닌 소리로 만나는 소설을 통해 의미 있는 간접경험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에스제이그룹 LCDC 서울 사업부 관계자는 “방문객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새로운 오감 만족을 전한다는 LCDC 서울의 비전에 발맞춰, 6개월 전 무제와 첫 기획을 시작해 준비한 콘텐츠“라며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큰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캉골’ ‘헬렌카민스키’를 전개하는 에스제이그룹이 2021년 오픈한 LCDC 서울은 패션과 편집숍, F&B를 결합한 4층 규모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최근 tvN 드라마 <정년이> 북토크쇼, 멜로망스 게릴라 버스킹, LCDC 웰니스데이 러닝 세션 등 다양한 기획 콘텐츠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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