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명품 시계 포트폴리오 확대... '모저앤씨' 선봬
한화갤러리아(대표 김영훈)가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저앤씨(H. Moser & Cie.)’의 국내 첫 단독 부티크를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전 세계 다섯 번째 부티크로, 하이엔드 시계 시장 내 갤러리아의 입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전략적 행보다.
모저앤씨는 1828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스위스 출신 워치메이커 하인리히 모저(Heinrich Moser)가 설립한 브랜드로, 약 200년에 가까운 역사와 함께 독립 운영 체제를 유지하며 장인정신과 기술력을 계승하고 있다.
갤러리아명품관 단독 부티크에서는 ‘인데버(Endeavour)’ ‘파이오니어(Pioneer)’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컬렉션을 비롯해, 고급 워치 고객층을 겨냥한 다양한 모델이 전시된다.
특히 매장 오픈과 함께 공개된 ‘스트림라이너 투르비용 스켈레톤(Streamliner Tourbillon Skeleton)’은 투명한 다이얼을 통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노출하는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전 세계 단독 판매 상품이다. 소비자가격은 약 1억 5,500만 원에 책정됐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명품 랜드마크라는 갤러리아의 상징성과 모저앤씨의 브랜드 가치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희소성이 있는 단독 브랜드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는 6월 중 독일 보석 브랜드 ‘벨렌도르프(Wellendorff)’도 국내에 선보여 럭셔리 주얼리·워치 부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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