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니커즈 ‘핏터레스트’ 커뮤니티 구축•해외 시장 공략 나선다

박진한 기자 (pxrkjxnhxn@fashionbiz.co.kr)|25.05.19 ∙ 조회수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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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파크(대표 이희환)에서 전개하는 골프 스니커즈 브랜드 '핏터레스트(FITTEREST)'는 올해 골프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함과 동시에 해외 세일즈도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200%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자 한다. 


핏터레스트는 작년 6월 골프 대중화를 목표로 골프화의 퍼포먼스와 스니커즈의 편안함을 결합한 아이템을 공개하며 국내에 공식 론칭했다. 브랜드명인 핏터레스트는 '핏(FIT)'과 '인터레스트(INTEREST)'를 합친 것으로 편안하게 잘 맞으면서도 흥미로운 디자인 요소를 갖춘 골프화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핏터레스트는 2022년 미국 올랜드 PGA쇼에서 첫 선을 보이고 2024년 PGA쇼까지 연이어 참가하며 수많은 바이어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23년에는 미국 CNBC 골프 채널에서 주목해야 할 골프 브랜드 톱5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말레이시아 디스트리뷰터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해 해외 수출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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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스파이더 웨이브, 허니컴 그라운드, 맨티스 클라우드 아웃솔


제조 업력 30년 ↑, 글로벌 브랜드 OEM•ODM 전개


핏터레스트의 전신은 30년 이상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발 OEM•ODM 사업을 전개해온 한신제화(대표 이동옥)이다. MCM, 제이린드버그, 헬베스코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신발 생산과 공급을 담당했고 현재 패션 브랜드 비롯해 경찰화, 군단화 등 정부 물자 조달 및 관리하는 조달청과도 거래하고 있다. 


3개의 연구소(머테리얼•퍼포먼스•디자인 랩)를 인하우스로 운영하며 소재 개발, 아웃솔 패턴 기술 연구, 라이프스타일과 스포츠에 가장 적합한 디자인 찾고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을 통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제품 라인업은 아웃솔 기준으로 '스파이더 웨이브(Spider Wave)' '허니컴 그라운드(Honeycome Ground)' '맨티스 클라우드(Mantis Cloud)' 세 가지가 있다. 특히 사마귀의 갈퀴를 모티브로 한 맨티스 클라

우드는 접지력을 강화한 설계로 프로 골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스파이더 웨이브 아웃솔을 기반으로 한 상품 중에서도 화이트 컬러가 가장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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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터레스트•레노마골프•WTD 3사 스크린골프 대회


골프 커뮤니티 구축 통해 소비자 접점 확대 


아이템 비중은 스파이더 웨이브 40~50%로 가장 많으며, 맨티스 클라우드 10~15%, 허니컴 그라운드가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아웃솔의 경우, 1년에 한 개 이상 새롭게 개발할 생각이며 기존 아웃솔 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할 계획이다. 


핏터레스트는 일반적인 마케팅보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골프 커뮤니티 형성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작년 8월부터 시작한 티칭 레슨 '조인어스(JOIN US)'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해오며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고글 제조사 ‘WTD’ ‘레노마골프’와 함께 3사가 스크린 대회인 '위드컵'을 개최하며 각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경험하게 하며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며 골프 팬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작년 론칭과 동시에 KPGA 프로 골퍼와 미디어 프로 12명으로 구성된 '팀 핏터레스트'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프로를 후원하는 것을 넘어 이들을 활용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투게더 골프요가’를 통해 골프에 도움이 되는 코어 강화와 멘탈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히 골프뿐만 아니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웰니스, F&B 등 다양한 이종 브랜드들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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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쇼 현장 이미지


온·오프라인 유통 확대, 해외 진출 가속화


현재 국내 유통으로는 무신사, 더카트, 롯데면세점, 카카오쇼핑 등 6개의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해 있으며 오프라인 10개 매장과 14개 골프장 프로숍에서 판매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는 브랜드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유통으로는 현재 캐나다(토론토), 말레이시아(쿠알라룸프),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베트남(호찌민) 등에서 세일즈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다양한 글로벌 빅 바이어와 접촉해 해외 세일즈에도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이희환 지앤파크 대표는 “핏터레스트는 신생 브랜드이다 보니 한 번에 빠르게 성장하기보다는 브랜드의 본질을 살리면서 꾸준히 골프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브랜딩하며 나아갈 계획이다"며  "오랜 업력으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 역시 꾸준히 진행하면서 향후 제품 카테고리를 넓혀 골프와 라이프스타일을 융합한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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