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위, '구둥화' 아이덴티티로 컨템퍼러리 슈즈 시장 공략

백의재 기자 (qordmlwo@fashionbiz.co.kr)|25.05.19 ∙ 조회수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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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위(대표 전현빈)의 컨템퍼러리 슈즈 브랜드 ‘요위(YOWE)’가 구둥화(구두+운동화)라는 아이덴티티로 제화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018년 론칭 이후 믹스(Mix) 감성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더비슈즈 실루엣에 운동화형 아웃솔을 결합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브랜드 정체성을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

 

건축을 전공한 전현빈 대표는 브랜드 론칭 초기 성수동 제화 공장과 아카데미를 다니며 슈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좋아하는 것을 하자’라는 단순하지만 확고한 방향 속에서 요위는 대중성보다는 개성과 실용성을 함께 추구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요위는 구둥화를 브랜드 중심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부츠, 로퍼 등 다양한 변주를 시도하고 있다.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인 대표 제품도 구둥화 계열의 첼시부츠 ‘UX’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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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체형 고려한 라스트, 착화감 집중

 

라인은 크게 두 축으로 구성된다. 컬렉션 라인은 브랜드 무드를 가장 잘 드러내는 핵심 제품군으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반면 에센셜 라인은 베이직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심플한 디자인으로 실용성을 강조한다.

 

요위는 디자인뿐 아니라 착화감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쿠션감 있는 인솔을 적용하고, 동양인의 높은 발등과 넓은 발볼에 맞춘 라스트 셰이프를 개발해 동양인에게 최적화된 착용감을 제공한다. 사용되는 가죽은 에이징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소프트 타입을 선호하며,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고려한다.

 

아웃솔은 고기능성 브랜드 '비브람(Vibram)'을 사용한다. 접지력과 내구성이 뛰어난 비브람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품질력을 갖춘 업체에 한해 공급되는 프리미엄 아웃솔로, 일반 홍창 대비 가격이 높고 마모에 강해 별도의 교체가 거의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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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이즈 본격화, 오프라인 쇼룸도

 

올해부터는 여성 사이즈를 본격 전개하면서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구둥화 여성 모델의 반응이 뜨겁고, 이에 따라 여성 라인 및 에센셜 아이템 확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에는 캐주얼 브랜드 ‘웨이비니스(WAVINESS)’와 협업해 부츠와 더비슈즈를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유통은 자사몰과 무신사를 중심으로, 29CM·EQL·W컨셉 등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해 있다. 내년에는 오프라인 쇼룸 오픈도 계획 중이며, 브랜드 경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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