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1분기 영업손실 97억 '적자폭 전년比 50% 개선'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25.05.16 ∙ 조회수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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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이미지=패션비즈)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대표 박현수)가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전년대비 절반으로 축소하는가 하면, 8개 분기 연속 손실을 개선하며 눈에 띄는 실적을 내고 있다.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와 IR 자료에 따르면, 11번가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95억 원) 대비 50% 이상 개선됐다. 당기순손실은 50% 축소한 107억원, 매출은 리테일(직매입) 사업의 효율화 과정으로 30% 감소한 1139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14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초특가 판매 코너인 ‘60분러시’ ‘원데이빅딜’ 등 초특가 판매 코너를 오픈하고, 대규모 디지털∙가전, e쿠폰 프로모션 ‘디지털십일절’ ‘E쿠폰 메가 데이’를 신설해 고객 만족을 이끌었다.


고객 참여형 콘텐츠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숏폼 쇼핑 콘텐츠 ‘플레이(PLAY)'를 오픈형 플랫폼으로 전환한 결과 올 4월 기준 1년 간 누적 영상 재생 횟수 4000만회를 기록했다. 최근 업그레이드한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 ‘11키티즈’도 작년 4월부터 누적 접속 횟수 1억5000만회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11월 론칭한 무료 멤버십의 경우 4월 말 기준 7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11번가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과 함께 쇼핑 혜택 강화를 통한 고객 유입 확대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먼저 11번가는 연중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쇼핑 축제 ‘그랜드십일절’을 올해부터 5월과 11월 두 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에 이어 최근 ‘패션∙뷰티 전문관’을 새롭게 선보인 만큼, 연내 마트와 패션∙뷰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1번가 박현수 대표는 “14개월째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오픈마켓 사업과 운영 효율화를 진행 중인 리테일 사업을 기반으로 의미 있는 손익 개선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올해 전사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흑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수익 창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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