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에서 영감' 아르켓, 유틸리티∙포멀 잇는 여성 컬렉션 출시

에이치앤엠헤네스앤모리츠(대표 아담칼슨, 아네타포쿠친스카)의 노르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ARKET)'이 2025년 봄 여성 컬렉션을 공개했다. 컬렉션은 자연에서의 일상과 북유럽의 직물 유산, 그리고 실용적인 워크웨어의 정서를 결합해, 브랜드 고유의 절제된 미니멀리즘에 계절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2025 S/S 컬렉션은 푸른 정원, 만개한 꽃, 바삭한 감촉의 면 테이블보 등 자연에서 출발한 소재적 영감을 모던한 실루엣과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보존 상태가 우수한 빈티지 스웨덴 테이블보에서 착안한 화이트 코튼 소재는 전통과 현대의 균형을 통해 컬렉션의 중심 미학으로 활용됐다.

디자인 면에서는 1960년대 감성의 A라인 미니 드레스와 무릎길이의 클래식 미디 드레스 등을 통해 포멀한 스타일을 제안하며, 가드닝 유틸리티웨어를 기반으로 한 셋업과 리넨 팬츠, 티셔츠, 데님 쇼츠 등으로 데일리 웨어 확장도 꾀했다.

한편 액세서리 라인은 과감한 레진 이어링, 유광 가죽 플랫폼 슈즈 등 조형적 요소가 가미된 제품부터 스트로 백, 미니멀 가죽 샌들 등 계절감 있는 아이템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이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중시하는 아르켓의 브랜드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아르켓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포멀웨어, 캐주얼웨어, 유틸리티웨어를 아우르는 일상 속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며, 북유럽 감성을 지향하는 글로벌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더욱 넓힐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