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5만원대 백 인기" 지그재그, 올 1분기 중저가 가방 거래액 15%↑
지그재그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에서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불황 속 가성비 패션 열풍이 잡화로 확대되며 중저가 가방 브랜드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그재그의 올해 1분기 가방 브랜드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트렌디한 디자인에 5~10만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중저가 브랜드가 1030세대의 여심을 공략하며 가방 카테고리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대표 브랜드인 ‘마르헨제이’의 1분기 거래액은 전년대비 414%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을 선보이는 브랜드 ‘돈키’와 '맥끌라니'의 거래액 또한 각각 233%, 189% 성장했으며 가죽 소재 가방으로 잘 알려진 ‘레더리’ 거래액도 79% 늘었다.
백팩 전문 브랜드 ‘네이키드니스’, 보부상 가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 ‘두마로’도 올해 들어 판매가 급증하면서 작년 1분기 대비 10배 이상의 큰 거래액 성장을 이뤘다.
지그재그의 가방 브랜드 랭킹에는 돈키와 두마로, 레더리를 비롯해 ‘슈펜’ ‘마스마룰즈’ ‘고세핸드백’ 등이 상위권에 올라와 있으며, 상위권에 오른 상품의 가격은 할인가 기준 보통 3~5만원대로 중저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과 더불어 가방도 옷처럼 시즌과 유행에 맞춰 구매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며 중저가 가방 브랜드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여름을 앞둔 최근 한 달(3월7일~4월6일)간 지그재그에서는 가죽, 라탄 등을 엮어 만든 ‘위빙백’ 거래액이 전월 대비 605% 급증했으며, 시원한 소재의 ‘매쉬백’은 266%, ‘라탄백’과 ‘비치백’은 각각 26%, 22% 증가했다.
가방 수요 증가에 따라 시즌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지그재그는 오는 18일까지 ‘썸머백 페스타’를 열고 ‘질바이질스튜어트’, ‘마르헨제이’, ‘프루아’, ‘히어리’ 등 90개 가방 브랜드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20% 쿠폰을 제공한다. 상품 할인에 할인쿠폰까지 적용 시 여름 대표 가방인 미니백, 라탄백, 에코백 등을 최대 82%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패션 분야에서 ‘메가 트렌드’ 없이 각양각색의 스타일이 동시에 부상하게 되면서 가방도 시즌이나 그날의 코디 등에 따라 다양하게 매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중저가 가방 브랜드의 인기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지그재그도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가방 카테고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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