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50주년, 첫 매장 리뉴얼로 브랜드 여정 조명

백의재 기자 (qordmlwo@fashionbiz.co.kr)|25.05.09 ∙ 조회수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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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스페인 라 코루냐 토레이로 거리에 오픈한 자라 매장


인디텍스(CEO 오스카 가르시아 마세이라스)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출발점이었던 첫 매장을 재정비하고, 철학과 역사를 조명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스페인 라 코루냐에서 시작된 자라의 첫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자라가 쌓아온 50년의 여정을 되짚는 상징적 장소로 탈바꿈했다. 이번 공간 리뉴얼을 통해 과거를 기념함과 동시에,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정체성을 구체화했다.

 

자라는 1975년 5월 9일, 라 코루냐의 후안 플로레스 거리에서 첫 매장을 열며 출범했다. 창립자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당시 의류 제조업체 콘펙시오네스 고아(Confecciones GOA)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 매장의 개점은 의류 생산과 유통의 통합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출발점이 됐다.

 

50주년을 맞아 자라는 이 첫 매장을 ‘갈레리아스(galerías)’ 양식을 반영한 현대적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매장에는 브랜드 아카이브와 한정판 제품, 50년간의 패션·예술·문화 콘텐츠를 아우르는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자라 측은 이번 공간이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브랜드 철학과 도시 유산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고 밝혔다.

 

자라는 또 하나의 50주년 프로젝트로, 사진작가 스티븐 마이젤(Steven Meisel)과 협업한 캠페인 ‘50년의 시간, 50인의 아이콘(50 years, 50 icons)’을 공개했다. 도나 서머의 1977년 곡 ‘I Feel Love’를 배경으로, 세계적 모델 50인이 함께 참여한 이 캠페인은 자라의 창의성과 브랜드 유산을 시각적으로 담아낸 작업이다.

 

자라 관계자는 “이번 50주년 프로젝트는 브랜드의 시작점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다시 세우는 계기”라며 “고객에게 의미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브랜드 진화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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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50년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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