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링,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구성... 주요 CEO 교체로 조직 강화
메흐디 베나바지 지노리1735 신임 CEO
케어링그룹(Kering, 대표 프랑수아 앙리 피노)이 산하 브랜드인 ‘지노리1735(Ginori 1735)’와 ‘브리오니(Brioni)’의 CEO 인사를 단행하며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메흐디 베나바지(Mehdi Benabadji)를 지노리1735의 CEO로, 페데리코 아리고니(Federico Arrigoni)를 브리오니의 신임 CEO로 각각 임명했다.
2020년부터 브리오니를 이끌어 온 메흐디 베나바지는 조직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며 브리오니의 체질 개선과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해 왔다.
그는 앞으로 이탈리아 피렌체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지노리1735의 CEO로서, 브랜드의 전통성과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 및 홈웨어 부문에서의 입지 확장을 이끌 예정이다. 메흐디는 케어링의 데퓨티 CEO 겸 COO인 장-마크 뒤플레에게 보고한다.
장-마크 뒤플레는 “지노리1735는 이탈리아 도자기와 인테리어 아트 분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브랜드다. 메흐디는 전통 공예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브랜드 확장 경험을 겸비한 인물로, 향후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데리코 아리고니 브리오니 신임 CEO
브리오니의 새 수장으로 임명된 페데리코 아리고니는 최근까지 ‘생로랑(Saint Laurent)’의 데퓨티 CEO 겸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2006년 ‘구찌(Gucci)’ 입사를 시작으로 케어링에 합류한 그는, 생로랑에서 글로벌 인사총괄, 아태지역 사장, CCO 등 다양한 리더십 경험을 쌓아왔다. 2023년에는 생로랑의 데퓨티 CEO로 승진해 산업 운영과 커머셜 전략을 총괄한 바 있다.
그는 앞으로 브리오니의 CEO로서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을 위한 전략적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보고 라인은 케어링 데퓨티 CEO이자 브랜드 개발 총괄인 프란체스카 벨레티니다.
벨레티니는 “페데리코는 업계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글로벌 감각을 두루 갖춘 인재로, 브리오니의 유산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다음 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케어링 고급 남성복, 홈&리빙,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전략적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CEO의 리더십 아래 지노리1735와 브리오니가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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