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화이트 잡은 폰드그룹, 밀라노 수주회로 글로벌 행보 본격화

폰드그룹(대표 임종민·김유진)이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오프화이트 2026 S/S 컬렉션 세일즈 캠페인’에 참가한다. 이번 수주회는 럭셔리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오프화이트(Off-White)’와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 체결 이후,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위한 첫 공식 행보다.

폰드그룹은 2026 S/S 시즌부터 남성·여성·아동 의류는 물론, 신발, 가방, 지갑, 벨트, 수영복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오프화이트 제품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폰드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연간 구매량의 최대 30%에 해당하는 특별 제작(SMU, Special Make-Up) 제품을 자체 디자인할 수 있는 권리도 함께 확보했다. 단순 유통을 넘어, 브랜드 기획 역량을 입증하고 오프화이트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특별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이번 밀라노 출장에는 이순섭 폰드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유진 폰드그룹 대표 및 주요 임원들이 참석하며, 현지 수주회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본격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폰드그룹 관계자는 “오프화이트와의 계약은 폰드그룹의 유통 기획력과 브랜드 운영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럭셔리 스트리트웨어 시장에서 오프화이트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스타일과 트렌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