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치·대만 급성장' 최대 실적 낸 쿠팡, 1분기 매출 11조5000억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25.05.07 ∙ 조회수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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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치·대만 급성장' 최대 실적 낸 쿠팡, 1분기 매출 11조5000억 27-Image


쿠팡(대표 강한승, 박대준)이 올해 1분기 매출 11조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명품 이커머스 '파페치', 대만 로켓배송, 쿠팡이츠 등 글로벌 사업을 포함한 성장 사업 부문이 급성장한 결과로 영업이익 또한 4배 증가하고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52.66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9조4505억원)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337억원(1억540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340%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656억원(1억1400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달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 규모는 지난해 4분기(1827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쿠팡은 파페치, 대만, 쿠팡이츠 등 성장 사업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성장 사업 부문 매출은 원화 기준 1조5078억원(10억38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440억원(1억6800만달러)으로, 작년(2470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소폭 감소했다.


쿠팡Inc의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는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 9조97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1분 쿠팡에서 제품을 한 번이라도 구매한 고객 수를 의미하는 활성고객은 총 2340만명으로, 전년(2150만명)과 비교해 9% 늘었다. 같은 기간 고객 1인당 매출은 6% 증가한 42만7080원(294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쿠팡은 이날 클래스A 보통주 기준으로 최대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팡 측은 "자사주 매입은 광범위한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주주들이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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