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차 컬러 골프웨어 ‘루이까스텔’ 2500억 GO

박진한 기자 (pxrkjxnhxn@fashionbiz.co.kr)|25.05.08 ∙ 조회수 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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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차 컬러 골프웨어 ‘루이까스텔’ 2500억 GO 27-Image


브이엘엔코(대표 이재엽)의 컬러 골프웨어 ‘루이까스텔’이 올해 매출 2500억원을 목표로 브랜드 운영에 드라이브를 건다. 유통망도 주요 상권 가두점 및 백화점 입점을 통해 3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골프웨어 마켓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루이까스텔은 확실한 브랜드 컬러와 생산력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지난해부터 골프웨어 시장은 공급과잉에 내수침체, 이상기후까지 맞물리면서 브레이크 없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점을 찍었던 2022년 대비 고가 골프웨어 매출은 반토막이 난 상황이며, 4월 현재 브랜드 사업을 중단 내지 축소하는 브랜드만도 20개가 넘는다. 이런 시장 흐름과 정반대로 루이까스텔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올해 공격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자신감은 론칭 후 18년 동안 탄탄하게 다져 놓은 브랜드 파워와 단단하게 구축해 놓은 자금력이 뒷받침돼 있기 때문이다. 루이까스텔은 지난해 단일 골프웨어 브랜드로서 최대치인 판매가기준 1850억원을 달성했다. 유통망은 연간 250~270개를 가동하고 있다. 


기업신용 등급 AA+ “우량 대기업 수준” 


무엇보다 뛰어난 디자인과 퀄리티 대비 합리적인 가격은 ‘루이까스텔’의 최대 강점이다. '갓성비' 가격을 가능케 한 핵심은 확실한 자금력을 토대로 한 제품의 ‘조기 생산’과 ‘대량 생산’에 있다. 최소 시즌 1년~1년 반 전 생산에 투입해 원가를 절감하고, 원부자재와 소재 연구 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온 결과 가격 대비 퀄리티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브이엘엔코의 매출액 대비 신용도는 주 거래은행 평가기준 AA+로서 삼성증권과 동일한 수준이다. 주요 신용평가기관에 의하면 현대자동차, GS칼텍스와 같은 AA+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한마디로 브이엘엔코의 기업 신용등급은 동종 업종인 패션업계 수준을 훨씬 능가하는 우량 대기업 수준에 포진하고 있는 셈이다. 


루이까스텔은 10년 전부터 미국 · 캐나다 · 일본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브랜드를 운영해 왔으며, 현재 15개 매장에서 200억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 3년 안으로 중국 · 동남아 시장 등에 진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경쟁력도 키울 생각이다. 


한편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과 인센티브, 복지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브이엘엔코는 올해 2월에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동훈타워로 자리를 옮겨 사무실도 새롭게 구성했다. 이윤서 본부장은 “사무실 이전을 통해 사내 구성원들과의 긴밀한 코워크가 가능해졌다. 시장이 어려운 때일수록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것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5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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