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니콜슨·포터 만났다" 기능성 강조한 협업 컬렉션 눈길
스튜디오니콜슨 X 포터 협업 컬렉션
삼성물산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의 영국 브랜드 '스튜디오니콜슨(Studio Nicholson)'이 일본 가방 명가 요시다앤코의 '포터(POTR)' 라인과 첫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메이드 인 재팬 라인업으로,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성을 겸비한 액세서리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
두 브랜드의 협업은 스튜디오니콜슨의 소재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 접근 방식을 포터의 기능적 미학과 교차시키는 데서 출발했다. 실용성과 감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스타일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컬렉션은 스튜디오니콜슨의 시그니처 컬러인 다크 네이비를 중심으로 '본삭 숄더백' '데일리 메신저백' '키 파우치 세트'로 구성했다. 실루엣과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출시했으며, 고밀도 나일론을 사용해 높은 내구성과 우아한 질감을 동시에 구현해 냈다.
특히 일본산 나일론 소재는 매트한 질감과 워싱된 외관, 폴리에스터 패딩이 내장된 3중 본딩 구조가 특징이다. 내피에는 고강도 70데니어 립스탑 원단을 사용해 강도를 높였고, 겉감은 100% 재생 고밀도 태피터 나일론으로 제작했다. 염분 가공 처리를 통해 우수한 발수 기능도 갖췄다.
기능성과 디자인의 조화도 이뤘다. 본삭 백은 독특한 실루엣을 통해 착용 시 볼륨감을 더해주며 메신저백은 전후면 포켓과 내부 슬립 포켓으로 실용성을 강화했다. 키 파우치 세트는 넥 파우치와 지갑 형태로 구성해 탈부착 가능한 모듈형 구조로 활용도를 높였다.
더불어 모든 협업 제품들에 스튜디오니콜슨의 ‘N’ 로고로 아이덴티티를 드러냈으며, 봉제선을 정교하게 감춰 일본 장인의 절제된 미감을 강조했다. 지퍼 풀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멋스럽게 태닝되는 프리미엄 카우하이드 가죽을 사용해 퀄리티를 높였다.
닉 웨이크먼 스튜디오니콜슨 창립자 겸 CD는 “1999년 일본을 처음 방문했을 때 도큐핸즈에서 포터의 헬멧백을 발견한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며 “이번 협업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나일론 태피터의 고유한 색감으로, 어떤 스타일에도 무리 없이 녹아들며 일상 속 액세서리로서 극대화된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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