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우성 저자 『핵심경험론』 출간
『핵심경험론』(우리 브랜드만의 경험과 기억을 만드는 일), 전우성, 더퀘스트
수많은 브랜드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요즘,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특별한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을까. <핵심경험론>의 저자 전우성 브랜딩 디렉터는 소비자에게 ‘뭔가 다른’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다면, 브랜드의 ‘핵심경험’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브랜드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곧 브랜드의 전체적인 인상으로 연결된다는 것.
고객에게 핵심경험을 명확하게 정의한 브랜드만이 단순한 제품을 넘어 하나의 상징이 되고, 대체 불가능한 존재로 자리 잡을 수 있다. 그렇다면 브랜드만의 핵심경험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총 네 가지 파트로 나눠 핵심경험을 어떻게 찾고, 전달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20년 차 브랜딩 디렉터 “소비자 사로잡으려면?”
첫 번째 파트에서는 브랜딩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소비자의 선택 기준과 구매 행위는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펴보고 마케팅과 브랜딩을 바라보는 관점과 브랜딩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여러 브랜드의 사례를 통해 핵심경험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라운즈와 29CM처럼 저자가 직접 브랜딩에 참여했던 브랜드뿐만 아니라 ‘파타고니아’ ‘오틀리’ ‘나이키’ ‘희녹’ 등 크고 작은 브랜드의 핵심경험을 면밀하게 분석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가상의 브랜드 사례를 통해 핵심경험을 중심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시장 차별화 요소와 실용적인 브랜딩 전략에 대한 저자의 시각을 제시한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실무에 있는 마케터나 브랜드 디렉터를 위한 제언과 브랜딩을 위한 마음가짐을 담았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소비자와 기능적·감성적 관계를 맺고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경험을 설계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브랜딩은 단지 눈길을 끄는 카피나 예쁜 디자인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소비자에게 기억되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업계 관계자에게는 브랜딩 본질에 대한 통찰과 저자의 상세한 안내를 담은 <핵심경험론>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5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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