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P글로벌 VS 어센틱브랜즈그룹, 美 '게스' 인수 향방은?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5.04.30 ∙ 조회수 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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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 2025년 S/S 우먼스 컬렉션 이미지


지난 24일(목, 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 시장에서 게스(Guess Inc.)의 주식이 최대 26%까지 급등하며 화제를 모았다. 현지 시간 오후 3시 27분 기준 주가는 17% 상승한 1만1635달러를 기록했고, 게스의 시가 총액은 약 6억3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바로 어센틱브랜즈그룹(CEO 제이미 솔터)이 게스에 인수 제안을 넣은 WHP글로벌에 대응해 인수전 참여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나온 후였다. 글로벌 브랜드인 게스가 누구의 손에 떨어질지 관심이 집중되면서 주식이 급등한 것.


WHP글로벌은 지난 3월 게스의 최대 주주가 보유한 지분 43%를 제외한 일반 주주 지분에 대해 주당 13달러로 현금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넣었다고 알려졌다. 게스는 성명을 통해 해당 인수 제안을 평가하기 위해 독립적이고 이해 관계가 없는 이사들로 구성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WHP글로벌의 제안에 따라 설립자인 폴 마르시아노와 모리스 마르시아노를 포함한 일반 주주들의 지분이 이전된 후에도 직접적으로 경영권을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 내용과 이후의 추측에 대해 어센틱브랜즈그룹과 게스 대변인들의 공식적인 대응은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게스는 1981년 마르시아노 형제가 설립한 데님 브랜드로, 핸드백과 신발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글로벌 규모로 성장했다. 현재 전세계에 100여개 국가에 진출해 직영 매장만 1000개 넘게 운영 중인 성공한 브랜드다. 지난해 2월에는 WHP글로벌과 협력해 패션 브랜드 '랙앤본(rag&bone)'의 IP와 자산을 공동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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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 창립자인 모리스 마르시아노와 폴 마르시아노(사진 - gu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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