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여성 컨템 ‘유메르’ 400억 찍고 고공행진
여성 컨템퍼러리 브랜드 ‘유메르’가 고공행진 중이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며 마켓 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30% 성장을 목표로 설정하고 채널 확장, 메르레브 라인 집중 전개, 고객 로열티 강화 등 다각화된 전략을 펼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메르(대표 최영현)의 여성 컨템퍼러리 브랜드 ‘유메르’가 볼륨화에 시동을 건다. 이 브랜드는 ‘유행보다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옷’을 지향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목표 매출 400억원을 초과 달성하는 결과를 거뒀다. 유메르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 더욱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채널 확장 및 뉴 라인 집중, 고객 로열티 강화 등 다각적인 전략을 펼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초창기 블로그로 직접 소비자와 소통하며 이 브랜드를 일궈온 최영현 대표는 이제 더 많은, 더 다양한 고객들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만드는 것에 집중해 유메르 지향점을 알리고 이를 통해 더 세심하게 브랜드를 다듬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 첫 번째 행보로 지난 4월 4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신규 매장을 열어 소비자를 만났다. 이곳은 백화점 첫 정식 입점이자 유메르의 두 번째 오프라인스토어로 관심을 모았는데 오픈 직후 고스란히 유의미한 결과로 나타났다.
신세계 센텀서 3일 만에 2억5000만 달성
오픈 3일 만에 매출 2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월 매출 목표를 조기 달성해 뜨거운 시장 반응을 확인한 것이다.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최영현 유메르 대표는 “부산 고객이 유메르가 지닌 고유의 분위기 그리고 무엇보다 본질 중심의 옷에 깊이 공감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유행보다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옷 그 안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유메르의 강점을 소비자가 느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과 자사몰 등 온라인 중심으로 전개했으나, 이제 브랜드가 지향하는 분위기를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오프라인 입점을 시작했다”라며 “이번 부산 센텀 매장은 단순한 매장이 아닌 브랜드가 지향하는 ‘시간이 지나도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감정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작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덧붙였다.
긍정적인 반응과 소비자 피드백에 이어 추가 출점도 계획 중이다. 올해 하반기 안으로 2~3곳에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주요 상권 중심으로 유메르 팬덤이 더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을 물색 중이다. 매장마다 시즌 컬렉션 외에도 해당 지역과 공간에 맞는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구성해 방문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바인하이머 독점 계약 ‘메르레브’ 100억 목표
채널 확장을 단행하면서 본질이 되는 ‘상품’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신규 상품 R&D를 이어가면서, 매 시즌 다시 찾는 베스트 아이템에 대한 제품력 강화에도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타임리스하게 소비자가 다시 찾는 제품을 그대로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소재와 컬러에 변화를 주고 디테일도 강화해 유메르 시그니처 아이템을 확대할 것이다.
의류에 이어 뉴 라인인 ‘메르레브’에도 집중한다. 메르레브는 명품 브랜드 ‘H’사를 포함해 세계적인 카프 스킨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인하이머사의 가죽을 사용해 만든 유메르의 가죽 가방 라인이다. 유메르 감성을 담은 클래식한 디자인과 하이엔드 가죽을 사용한 가방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전개해 출시 즉시 빠르게 품절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국내 여성의류 브랜드 중에는 최초로 정식 계약을 체결해 특별한 가죽 라인업을 독점으로 전개 중이다.
바인하이머사로부터 독점적으로 공급받고 있는 다양한 컬러의 가죽으로 신제품 개발을 착수 중이며 개발된 상품은 월간 드롭으로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유메르 내에서 한 라인으로만 선보이지 않고 메르레브 단독 팝업을 구상 중이며,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도 함께 강화한다. 올해 메르레브 라인 매출만 100억을 목표로 잡고 액셀러레이터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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