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클 ‘브레드앤버터’ 컬렉션 공개··· 15년의 초심 담다

서유미 기자 (tjdbal@fashionbiz.co.kr)|25.04.22 ∙ 조회수 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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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프레클(대표 김소라)이 전개하는 서울 기반의 여성복 브랜드 프레클이 오는 4월 22일 오전 10시, 새로운 시즌 컬렉션 ‘브레드앤버터(Bread & Butter)’를 공개한다.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의 출발점이자 김소라 디렉터가 처음 옷을 만들던 시절 사용했던 이름 브레드앤버터를 테마로, 프레클의 정체성과 철학을 되짚는 작업이다.


브레드앤버터는 지금으로부터 약 15년전, 김소라 디렉터가 브랜드를 시작할 당시 사용했던 이름이다. 엉성하지만 진심이 담긴 패턴과, 날 것 그대로의 감성을 표현했던 그 시절의 옷들은 오히려 많은 이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갔다. 이번 컬렉션은 그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과의 정서적 연결, 그리고 초심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김소라 디렉터는 “브레드앤버터는 프레클의 과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시절 브랜드를 사랑해줬던 분들의 과거이기도 하다”며 “이번 컬렉션은 그런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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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소녀스러움’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전개됐다. 레이스, 체크, 플로럴 패턴 등 브레드앤버터 특유의 감성을 재현하는 동시에, 프레클이 지속해온 키치한 스타일링을 믹스매치해 완성도를 높였다. 소재 면에서는 오간자, 코튼, 니트 등 다양한 질감을 활용해 가볍고 유연한 실루엣을 강조했으며, 컬러 역시 따뜻하고 부드러운 톤을 중심으로 구성해 일상 속 편안한 무드를 제안한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는 기존에 보여주던 ‘새로움’을 추구하는 기존의 접근에서 벗어나, 브랜드가 처음 옷을 만들며 가졌던 마음가짐에 충실하고자 했다. 김 대표는 “이번 시즌은 오히려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은 것이 새로운 시도였다”고 말하며, 이번 프레클은 유행을 좇기보다는 브랜드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입고 싶은 옷’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주요 타깃층은 프레클을 꾸준히 지지해온 기존 고객이지만, 동시에 소녀적인 감성과 감각적인 스타일링에 관심 있는 새로운 고객층의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는 이번 컬렉션을 기점으로 다양한 협업과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방향성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프레클의 브레드앤버터 컬렉션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29CM를 통해 동시 출시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프레클 인스타그램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소라 디렉터는 “지난 15년을 돌아보며 프레클이라는 브랜드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의 프레클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시작점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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