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패션' 코오롱FnC, 몽골 교수 대상 한국 초청 연수 진행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유석진)이 ‘KOICA IBS-ESG 이니셔티브’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대상으로 한국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한국 초청 연수는 순환패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교 교수 4명을 대상으로 국내 순환패션 기업, 브랜드 탐방 및 재생소재 연구기관 견학,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 관련 수업을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수들은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와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 매장 방문을 비롯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서울새활용플라자, 순환경제 업체인 수퍼빈 아이엠팩토리, 세진플러스 등을 탐방하며 국내 선진 사례를 직접 경험했다.
KOICA IBS-ESG 이니셔티브는 코오롱FnC가 지난해 8월부터 패션 임팩트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소셜 벤처이자 자회사인 케이오에이(K.O.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몽골과 베트남에서 폐의류/재고의 재생소재화를 위한 ‘Textile to Textile(섬유 간 재활용) 서큘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크게 서큘러 팩토리(CIRCULAR FACTORY) 구축, 의류폐기물 활용 시범사업, 순환패션 전문인력 양성, 대국민 인식개선 활동으로 구성된다.
앞서 코오롱FnC는 올해 1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 경공업엔지니어링학부 및 현지 파트너사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그리고 2026년 하반기를 목표로, 동 학부 내 순환패션 강좌 및 교보재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국내에서는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 교수진이 사업 관련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엠 바야르(M.BAYAR) 교수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선진 순환패션을 비롯한 순환경제를 경험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개발하게 될 순환패션 과목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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