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로렌, 2025 가을 여성 컬렉션 '더 모던 로맨틱스' 눈길

백의재 기자 (qordmlwo@fashionbiz.co.kr)|25.04.18 ∙ 조회수 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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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로렌, 2025 가을 여성 컬렉션 '더 모던 로맨틱스' 눈길 27-Image


랄프로렌코퍼레이션(CEO 패트리스 루베)의 미국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이 17일 뉴욕 맨해튼의 잭 샤인먼 갤러리(Jack Shainman Gallery)에서 2025 가을 여성 컬렉션 ‘더 모던 로맨틱스(THE MODERN ROMANTICS)’를 선보였다. 이번 런웨이는 자신감 넘치고 얽매이지 않는 현대 사회의 여성을 조명했다.

 

이번 시즌의 핵심인 텍스처는 가죽에서 스웨이드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수작업 프린트의 코듀로이, 그리고 레이스와 플로럴 새틴의 레이어드 등이 있다. 이들은 와이드 칼라 재킷, 플리츠스커트, 홀터넥 드레스에 독창적인 개성을 부여했다. 강렬한 액세서리 또한 룩에 생동감을 더해준다. 특히 미스터 로렌의 클래식 자동차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랄프 사첼(Ralph Satchel)’ 백은 실용성과 절제된 우아함이 특징이다.

 

현장에는 한국 대표로 배우 고현정을 비롯해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 미쉘 윌리엄스(Michelle Williams), 나오미 왓츠(Naomi Watts)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현정은 랄프로렌 컬렉션 2025 스프링 시즌의 사피아 재킷, 아드리안 셔츠, 그리고 프린지 디테일이 돋보이는 스웨이드 엠벨리시 아나베스 팬츠와 웨스턴 벨트를 착용했다.

 

이번 컬렉션은 기존의 야간 쇼 형식을 벗어나, 자연광이 드는 도심의 낮 공간에서 선보였다. 매혹적이고 무드 있는 룩들과 대조를 이루는 해당 공간은, 이번 랄프로렌 컬렉션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인 ‘아름다운 긴장감’을 더욱 극적으로 부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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