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조직 슬림화 등 '비상경영 돌입' 이유는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25.04.18 ∙ 조회수 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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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조직 슬림화 등 '비상경영 돌입' 이유는 27-Image

무신사 (이미지=패션비즈)


패션 플랫폼 무신사(대표 조만호 박준모)가 창사 이래 첫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해 매출 1조원 돌파, 흑자 전환 등 역대 최고 실적을 냈지만 올 1분기 실적이 내부 목표치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 15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전 임직원 참여 타운홀 미팅에서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비즈니스의 복잡도가 높아지고 있어 더 큰 위기가 오기 전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실적을 고려하면 의외의 결정이기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25% 증가한 1조2427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102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거래액 또한 작년 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비상 경영 체제 돌입에 따라 무신사는 해당 기간 임원들의 주말 출근을 지시하고, 조직별 슬림화를 통한 운영 효율화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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