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 해양 중심 컬렉션 ‘라 바칸자’ 공개
베르사체코리아(대표 파스콸레디산티스)의 럭셔리 브랜드 '베르사체(VERSACE)'가 2025 ‘라 바칸자(La Vacanza)’ 컬렉션을 공개했다. 해안가 드레스부터 수영복, 레저웨어, 포멀웨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타일을 제안하며, 하우스의 상징적인 ‘트레조 드 라 메르(Trésors de la Mer)’ 모티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캠페인 비주얼은 사진작가 조이 게르트너(Zoë Ghertner)가 담당했다. 해변에서 촬영된 이미지들은 고고학적 유물에서 영감을 받아 베르사체의 고대 유산에 대한 오마주이자, ‘베르사체 홈’의 정체성을 반영한다.
컬렉션은 해안과 바다의 요소를 재해석해 표면과 장식을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바다에서 밀려와 해변 모래 속에 숨겨진 보물에서 영감을 받아, 슬립형 톱, 스커트, 드레스에는 수중 생명체를 연상시키는 크리스털, 비즈, 스팽글 자수가 장식돼 있다.
베르사체는 액세서리를 통해서도 이번 시즌의 주요 모티프를 정교한 장인정신으로 풀어냈다. 여성백에 스팽글 자수, 프린트 가죽, 가죽 패치워크, 크로커다일 텍스처 등의 다양한 기법을 더해 바다와 모래 속 보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남성 컬렉션에서는 메두사 비기(Medusa Biggie) 백이 새롭게 등장했다.
한편 해양을 중심으로 한 이번 컬렉션의 모티프는 단순한 장식 요소를 넘어, 해양 생물다양성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다양성에 대한 베르사체의 지속적인 헌신을 상징한다. 이러한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베르사체는 산호초 복원을 위한 비영리 단체 ‘코랄 가드너스(Coral Gardeners)’와 협업해, 보라보라(Bora Bora) 지역의 손상된 산호초를 복원하기 위한 9000개의 산호 조각 입양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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