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작년 매출 3000억 돌파 '2년 연속 흑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앱 대표 이미지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가 지난해 거래액과 매출이 3년 사이 3.6배 성장하며 역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표 서비스인 ‘에이블리’는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여성 패션 플랫폼 업계 최초로 연간 거래액 2조원을 돌파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2024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30% 성장한 3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년 전인 2021년(935억원) 대비 3.6배(258)%, 2022년(1785억원)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87%) 성장한 수치다.
이 회사는 2021년 7000억원 수준이던 거래액을 2024년 2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대표 서비스 에이블리만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한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하고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등 전사 성장에 기여했다. 에이블리를 통해 창출한 영업이익을 비롯해 연간 100억원 이상을 4910, 핀테크 등 신사업과 아무드를 통한 글로벌 확장에 적극적으로 재투자했다.
특히 뷰티, 푸드, 라이프 등 확장 카테고리에서의 성공적인 성과가 돋보였다. 지난해 ‘에이블리 셀러스’(오픈마켓 형식)가 속한 서비스 매출은 1891억원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에이블리 풀필먼트 솔루션 에이블리파트너스가 포함된 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15% 성장한 145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신사업 분야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2023년 하반기 처음 선보인 남성 패션 앱 ‘4910(사구일공)’의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1분기 대비 560% 증가했다. 월 사용자 수는 170만 명을 기록했다. 일본 쇼핑 앱 ‘아무드’는 국내 판매자의 해외 진출을 돕는 서비스를 앞세워 지난해 하반기 거래액이 전년대비 300% 성장했으며, 일본 현지 누적 다운로드 수는 560만회를 돌파했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여성 스타일 커머스 시장 내 독보적 입지를 굳힌 에이블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남성과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한계 없는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올해는 강력한 AI 기술력, 방대한 양질의 취향 빅데이터, 전문성을 보유한 팀을 필두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블리 2024년 주요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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