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성장한 휠라홀딩스, 주주환원 최대 8000억으로 확장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5.03.24 ∙ 조회수 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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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성장한 휠라홀딩스, 주주환원 최대 8000억으로 확장 27-Image


휠라홀딩스(대표 윤근창)가 지난 21일 열린 IR DAY(기업설명회)에서 새롭게 수립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주주친화적 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기존 주주환원 정책 기간을 기존 2026년에서 2027년까지 1년 연장하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년 동안 최대 5000억원을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계획 대비 주주환원 규모를 2000억원 확대한 것으로 2022년부터 2027년까지(총 6년) 주주환원 합산 금액은 최대 8000억원에 달한다.


금번 새롭게 수립한 주주환원 정책은 휠라홀딩스가 그동안 이어온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기반으로, 투자자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주환원 정책 기간 1년 연장, 2000억원 추가 확대


휠라홀딩스는 2022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최대 6000억원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고, 연결지배주주순이익 대비 주주환원율을 최대 50%까지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해당 계획의 일환으로 2022년을 시작으로 3년 연속 특별배당을 시행했으며, 기존 자사주 소각뿐 아니라 신규 자사주 취득까지 정책 범위를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특별배당과 결산배당을 포함해 주당 12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이에 따라 약 699억원을 주주에게 배당으로 환원했다. 또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금 1000억원을 포함할 경우, 연간 주주환원 규모는 총 약 17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 대비 201.8%에 해당한다. 그 결과, 지난 3년간의 누적 주주환원 규모는 총 3304억원으로 기존 목표 금액(최대 6000억원)의 55% 이상을 조기 달성했다.

 

2024년 매출 4조2687억 ... '휠라'도 9173억으로 2.2% 성장


한편 휠라홀딩스는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2024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휠라홀딩스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2687억원, 영업이익은 360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6.5%, 18.9% 증가했다. 이는 미국 골프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사업 호조에 따른 매출 증가, 전년도 '휠라' 북미사업의 일회성 재고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와 강달러로 인한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결과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아쿠쉬네트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한 3조3514억원이다. 지속되는 미국 골프 시장 강세와 타이틀리스트 골프공 및 클럽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 휠라 부문은 합작법인 및 라이선스 사업 등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9173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주주환원에 대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게 됐다”며 “아쿠쉬네트와 합작법인 풀 프로스펙트 등 견고한 사업 부문으로부터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성실히 실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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