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 신예 ‘유우프’ 국내외 유통망 확장 가속화
박진한 기자 (pxrkjxnhxn@fashionbiz.co.kr)|25.03.24 ∙ 조회수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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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스페이스공공(대표 이성민)에서 전개하는 애슬레저 웨어 브랜드 '유우프(UuuuP)'가 일상과 운동복의 경계를 허무는 스타일리시한 제품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론칭 이후 자사몰을 비롯해 무신사, W컨셉 등 주요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 공격적으로 입점해 유통망을 늘리고 있으며, 올해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집중한다.
유우프는 업그레이드(Upgrade)와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업(UP)'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지속 가능한 소재와 자체 개발 원단에 중점을 두고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제품은 퍼포먼스 데일리 50%, 애슬레저 30%, 액세서리 20% 비중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애슬레저 라인 100%, 데일리 웨어 중 니트 제품군에서 자체 개발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
퍼포먼스 데일리 라인의 경우, 앞으로 자체 개발 원단 비중을 늘려 오는 F/W 시즌 새롭게 개발한 소재를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해비 아우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애슬레저 라인은 스포츠웨어 및 일상생활 아이템으로도 착용 가능한 여성스러운 라인의 스커트, 레깅스로 구성돼 있다. 액세서리 라인은 기능성 가방과 모자를 취급하고 있으며 추후 반려견 용품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자체 개발 원단 차별화, 남성 라인 확대 예정
지난 F/W 시즌 유우프의 ‘베스트’와 ‘와이드 팬츠’가 큰 사랑을 받았다. 베스트는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춰 80% 이상의 높은 제품 소진율을 기록했다. 쥬리 소재로 제작한 와이드 팬츠는 셀럽들이 착용하면서 현재까지도 꾸준히 판매가 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S/S 시즌에 출시한 ‘드레이핑 후디 티셔츠’는 출시하자마자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유니섹스 라인도 선보이고 있지만 대다수가 여성 라인이다. 다가오는 여름 시즌에 애슬레저 라인에서 남성 라인을 선보인다. 올해 하반기까지 전체 제품의 30%를 맨즈 아이템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F&B 브랜드와 색다른 컬래버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유우프는 무신사, W컨셉, EQL, 더카트골프 등에 입점해 있다. 올해 29CM 등 주요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 추가 입점을 고려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장충동 1층 다목적 공간을 활용해 ‘유우프 데이’ 등 이벤트 행사를 개최해 소비자들과 접점을 만들고 있다. 하반기에는 브랜드 플래그십스토어 오픈도 구상 중이다.
온•오프라인 공격적 확장, 일본 등 글로벌 진출도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특히 일본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남궁현 디렉터와 자매인 남궁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일본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남궁진 COO는 의상을 전공했으며, 일본 거주 경험과 일본 의류 프로모션 사업을 오랫동안 운영했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오는 5월 일본 매거진 ‘퍼지(FUDGE)’가 주최하는 한국 브랜드 마르쉐(일종의 팝업스토어)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가을에는 도쿄에서 팝업스토어 오픈도 논의하고 있다. 향후에는 일본 법인 설립을 통한 직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남궁현 디렉터는 올해 브랜드 운영에 관한 질문에 “유우프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면서도, 동시대적인 감각과 개성을 잃지 않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다. 단순한 패션 브랜드를 넘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리적 생산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 가능한 패션을 자연스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넓혀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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