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마친 '다이나핏' 신발 & 여성 키우고 2000억 간다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5.03.17 ∙ 조회수 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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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리더를 중심으로 사업부 재정비를 마친 '다이나핏'이 올해 신발 라인업을 강화하고, 여성 상품군을 새롭게 추가하며 새로운 소비자를 유입시킬 수 있는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


케이투코리아그룹(회장 정영훈)은 지난해 11월 'K2'에서 혁신적인 상품군 개발로 브랜드 성장을 이끈 이양엽 상무에게 다이나핏 총괄 본부장 자리를 맡기고, 다이나핏 론칭 멤버였던 김동억 이사를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으로 다시 불러 들이면서 이같은 변화의 물꼬를 텄다.


다이나핏은 2017년 퍼포먼스 스포츠웨어로 첫선을 보인 후 론칭 3년 만에 1000억원, 2022년까지 1700억원대 매출로 두각을 드러냈다. 강렬한 설표 이미지와 겨울 스포츠 DNA로 데상트, 언더아머 등의 뒤를 이어 퍼포먼스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안착했다. 그러다 지난 2023~2024년 성장세가 둔화하며,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기존 다이나핏은 남성적인 이미지를 살린 남성 상품군에 일부 사이즈와 길이만 변화를 준 유니(유니섹스) 라인만 운영하고 있었다. 최근 스포츠웨어에 대한 여성 소비자들의 니즈도 다양해진 만큼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는 트레이닝, 러닝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까지 여성 상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발은 현재 전체 상품군에서 15% 미만을 차지하고 있는데 최대 30%까지 키우는 것이 목표다. 케이투코리아가 신발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러닝, 트레이닝, 라이프스타일까지 다양한 스포츠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기술과 디자인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다이나핏은 올 하반기 본격적인 상품 변화에 앞서 상반기 모델을 변경하고 이미지 변화부터 노리고 있다. 새로운 남성 모델로 장기용을 내세워 건강하고 세련되면서도 묵직한 스포츠웨어로의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곧 여성 소비층을 겨냥한 새 여성 모델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이나핏은 이번 재정비를 통해 기존 최대 매출이었던 1700억원 복귀와 함께 2000억원대 토털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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