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코시」 등 거물급 상륙
특히 보령메리앙스는 모기업의 자금력과 영업 추진력을 기반으로 美 아동복 인지도 1위의 「오시코시비고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보령메디앙스는 이미 지난해 유아복 브랜드 「쇼콜라」를 통해 의류 사업에 진출, 마켓 내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의류뿐만 아니라 보령이 지닌 브랜드들 모두가 유아 시장에 집중해 있어 고객 체류 기간이 5년에 못 미치는 점을 한계로 지적, 아동복 사업 진출을 통해 기업 고객의 지속적 유치를 꾀한다는 것.
「오시코시비고시」는 올 S/S시즌 백화점 유통을 공략한다. 백화점 MD개편 시점인 2월 중하순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게 되며 2005년 한 해 동안 25개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로써 런칭 원년 25개 매장 70억 매출로 출발, 2009년까지 100개 매장 600억 외형의 국내 대표급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보령메디앙스, 2009년까지 600억 목표
이 브랜드 전개의 가장 핵심 포인트는 리테일 매니지먼트에 있다. 각각의 아이템들 보다 매장 전체가 주는 이미지에 포커스를 맞춰 브랜드를 전개해야 하는 것. 이를 위해서는 최소 20평 규모의 매장 면적이 확보되어야만 「오시코시비고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고객에게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백화점 중심의 유통망을 계획하고 있는 입장에서 국내 백화점 컨디션을 고려했을 때 과연 얼마만큼의 매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지가 이 브랜드 유통 전략의 가장 큰 관건.
오는 2월 백화점 입점과 함께 2월과 3월, 50평 규모의 대형 플래그십숍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대형화 유통 전략을 통해 토털 브랜드를 지향한다. 0세부터 7세까지를 메인 타깃으로 전개하며 서브타깃은 11세까지 설정해 토털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자인 전개는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위해 본사에서 제공한 스타일 중 국내 디자인실에서 선택, 그대로 전개하거나 국내 감도에 맞게 리뉴얼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번 S/S 시즌에는 미국 본사에서 의류 기준 400스타일을 제안 받았으며 국내 디자인실의 최종 절차를 거쳐 100스타일이 상품화 됐다. 오리지널 라인은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나머지 20%는 국내 개발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보령메디앙스는 중저가 브랜드「OshKosh Est. 1895」와 홈쇼핑 인터넷 전용 브랜드「Genuine Kids from OshKosh」의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한 상태로 「오시코시비고시」가 마켓 내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한 향후에 유통 라인별로 브랜드를 세분화 전개 계획도 고려 중에 있다.
행텐코리아, 키즈 올해 45개점 100억
행텐코리아(대표 쉬즈라마나탄딜립)도 내년 S/S시즌 「행텐키즈」를 런칭한다. 이번 키즈라인 런칭은 볼륨 브랜드의 최종 정착지인 「행텐」의 토털화 작업의 일환이다. 「행텐」은 「행텐키즈」를 시작으로 액세서리 진 등 세부 라인을 지속적으로 전개, 토털 브랜드로 완성하며 이로써 각 유통권의 특성에 맞는 라인을 제안함으로써 상권별 매장 효율화를 추구한다.
행텐코리아는 「행텐키즈」를 런칭함으로써 매장 구매고객의 상당수인 주부들의 신소비를 유도한다는 계획. 우선 런칭 첫 시즌인 올 S/S시즌 캐주얼 대리점 15개 점에 숍인숍으로 「행텐키즈」 전개할 예정이며 단독 매장은 8개 정도로 계획하고 있어 상반기 23개 매장 오픈이 예상된다. 하반기에도 추가적으로 대리점 영업을 확대해 2005년 한 해 토털 매장과 단독 대리점 할인점 포함 45개 매장을 「행텐키즈」로 운영, 키즈라인 연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한다.
그 동안 캐주얼 라인을 충분히 볼륨화 할 만큼 영업 추진력이 뒷받침돼 있으므로 키즈 브랜드 런칭의 안정화는 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브랜드 이미지 또한 볼륨화에 적당한 컨셉을 지니고 있기에 기존 유통망을 중심으로 인지도 형성에 주력한다면 별 무리수가 없는 상황. 또한 볼륨화 브랜드로써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수익구조를 지니고 있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어필하면서 수익률 또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행텐키즈」의 가장 큰 강점이다.
2005년 런칭 아동복 라이선스 현황
하반기 이에프이도 런칭 준비 돌입
「행텐키즈」는 7~9세를 메인 타깃으로 5세에서 12세까지 아이템을 전개하며「행텐」의 기본 컨셉과 동일선상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설정, 아동복의 특성을 살린 디테일과 컬러 바리에이션을 강화한다. 남아와 여아 물량비중은 각각 45% 55%로 책정하고 테마별로 나눈 베이직과 트렌디 라인을 물량기준 45% 55%, 스타일수 기준 25% 75%로 전개한다.
행텐은 캐주얼 마켓에서 진행한 것처럼 키즈브랜드 전개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 기획을 준비 중에 있으며 각 라인 별로 브랜드 컬러를 지정해 각 마케팅과 브랜드 이미지 전개에 응용할 계획을 구상 중에 있다. 「행텐키즈」는 올리브 그린 컬러를 메인 컬러로 지정, 매장 인테리어 등 다양하게 컬러를 응용한다는 계획. 이처럼 「행텐키즈」는 캐주얼 라인 전개로 충분한 검증을 통한 노하우를 확보했기에 올 해 경기 상황은 브랜드 런칭에 큰 장벽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한편 브랜드 향방에 귀추가 주목됐었던 「리바이스키즈」가 지난 12월 이에프이로 전개사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프이(대표 임용빈)는 「리바이스진」의 인지도가 전해 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며 「리바이스키즈 」또한 키즈 주니어 마켓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달 안에 전체 사업부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브랜딩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올 하반기부터 백화점을 중심으로 마켓내에 진입, 하반기 한 시즌 동안 백화점 3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한다.
신규브랜드, 안정화 지향 두드러져
데님 브랜드의 캐릭터가 1318세대인 주니어 마켓에 가장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리바이스키즈」는 주니어 라인을 메인으로 키즈까지 볼륨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유통망은 백화점과 전문점을 통해 확보해 나갈 방침이며 직수입과 라이선스를 병행한 아이템 전개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한다.
올 해 런칭 브랜드들은 영업 전개의 추진력이 될 수 있는 모회사의 볼륨 기반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과 이미 해외 마켓이나 성인 라인에서 확고한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경기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모험보다는 ‘일단 성공’은 보장할 수 있는 ‘기본’이 된 브랜드가 유리하다는 공감 속에 결국엔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회사에서 전개권을 확보하는 순리로 돌아가는 추세.
당분간 현재와 같은 경기 상황이 지속된다면 유아동 마켓에서는 새롭게 등장하는 도메스틱 브랜드보다는 라이선스권과 독점 전개권을 통해 진입하는 해외 브랜드들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타미힐피거」가 키즈 브랜드 런칭 준비에 들어간 것처럼 토털화를 지향하는 브랜드들의 유아동 마켓 진입 또한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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