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새 주인은 오아시스?' 위메프는 별도 매각 추진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5.03.06 ∙ 조회수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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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새벽배송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는 오아시스(대표 안준형)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오아시스를 선정해달라고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신청했다. 

 

지난해 7월말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티몬과 위메프는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회생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오아시스는 위메프를 제외하고 티몬만 인수하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알려진다.


티몬과 위메프 매각은 조건부 인수예정자를 정해 놓고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공개 입찰에서 오아시스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가 있으면 바뀔 수도 있다.


티몬과 위메프 매각주간사 EY한영은 법원에서 허가가 나는 대로 오아시스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EY한영은 위메프의 별도 매각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티몬 인수에 나선 오아시스는 2011년 설립된 유기농 식품 판매 기업으로 2018년 오아시스마켓을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했다. 2023년 초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다 철회한 바 있으며,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인수 의지를 밝혔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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