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칭룸, 전년대비 2배 성장… 브랜드 내실 다진다
아카이브코(대표 김현지 서균석)의 컨템퍼러리 캐주얼 브랜드 ‘해칭룸’이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전년대비 2배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다양한 협업과 콘텐츠 등으로 브랜드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해외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2021년 론칭한 해칭룸은 빈티지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디테일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며 론칭 초기부터 탄탄한 코어 팬층을 확보했다. 현재 서울 종로구 서촌 부근에 위치한 해칭룸 서촌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해칭룸 성수,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몰점을 포함해 총 3곳의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외에도 비이커와 옵스큐라, 러드와 노클레임 등 로컬 편집숍에서도 전개 중이다.
특히 패션부터 아티스트, 캐릭터 IP 등 다채로운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 워크웨어의 대명사 ‘디키즈’와 함께 협업한 컬렉션으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디키즈의 아이코닉한 워크웨어 아이템을 해칭룸의 시석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2030을 중심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밴드 설(SURL)과 아티스트 한로로 등과 이색 협업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연말에는 보안서비스 ‘알약’과 협업해 캐릭터 IP를 살린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에도 아티스트부터 IP, 패션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며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현지 아카이브코 대표는 “해칭룸이라는 브랜드가 의류에 한정되지 않고, 소비자에게 하나의 문화로 다가가기 위해 패션 브랜드와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다”라며 “2025년에도 다채로운 협업, 특히 밴드 등 서브컬처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재미있고 신선하게 풀어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뿐만 아니라 스태프 스타일링 콘텐츠, 매장 내 1:1 큐레이팅 서비스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수 매장과 서촌 매장, 월드몰 매장 등 각 스토어별 SNS 계정을 따로 만들어 고객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있다. 스태프가 입은 옷들의 정보로 스타일링을 제안하거나 제품 발매 소식 등을 전하는 콘텐츠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서촌 매장에서 1:1 큐레이션 서비스도 시작했다. 사전에 예약하고 방문한 고객에 한해 아이템 추천부터 사이즈 상담, 스타일링 제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스태프의 스타일 공유부터 큐레이션 서비스까지 고객과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실험하고 있다”라며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소통 창구를 만들어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더 넓고 빠르게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올해에도 큐레이션 서비스, 스토어별 SNS 채널을 활용해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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