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까지 합류...'쇼핑앱·지금배송' 이커머스 경쟁 어디까지
네이버가 쇼핑 전용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3월 출시한다. 사진=패션비즈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최근 애플리케이션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 경쟁에 합류하면서 업계의 주목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3월 쇼핑 전용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하고 이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네이버 앱 내 별도 탭으로 선보인 개인 맞춤형 쇼핑 플랫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올 상반기부터 독립된 앱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구매 가이드'를 내세웠다. 가격 비교 등 기존 쇼핑 검색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네이버 쇼핑 이용 데이터를 비롯해 블로그, 지식인 등 이용자가 방문한 모든 네이버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함께 물류 솔루션인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도 리뉴얼한다. 1시간 내 배송되는 '지금배송'을 비롯해 익일 새벽에 도착하는 '새벽배송'과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 등으로 항목을 세분화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2022년 말 도입한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는 2년 만에 취급 상품수가 700% 이상 늘어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특히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스토어의 경우 2년 동안 판매액이 167% 증가했다.
오는 3월 지금배송을 제외한 5개의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지금배송은 올해 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오늘배송과 일요배송은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가능하지만 차후 서비스 가능 지역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주미 네이버 N배송사업 리더는 “그동안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네이버도착보상의 물류 솔루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더욱 부합하는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판매자들 역시 이러한 네이버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더 큰 비즈니스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