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프레이' 이태원서 패션쇼 성료... VIP·업계 관계자 150명 참석

'애프터프레이' 2025 S/S 패션쇼

비저너리(대표 박인준 조성빈)의 컨템퍼러리 캐주얼 브랜드 ‘애프터프레이(AFTER PRAY)’가 지난 15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2025 S/S 컬렉션 런웨이를 선보였다. 고 김백선 건축가가 설계한 건축물을 쇼장으로 총 27 착장을 선보였으며, 이날 150명의 VIP 고객 및 패션 관계자가 참석했다.

“우리는 매 시즌 패션쇼를 통해서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VIP 고객과 패션 업계 관계자들 모두가 같은 장소에 한날한시 모여 컬렉션을 경험하는 특별한 순간이다. 이는 마치 뮤지션이 신규 앨범을 발표하며 콘서트를 여는 것과 같다.”

조성빈 비저너리 대표의 말이다. 그는 또 “런웨이를 통해 패션의 생동감과 감동을 더욱 깊이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매 시즌 패션쇼를 기획하는 가장 큰 이유다.

'애프터프레이' 2025 S/S 패션쇼

자유로운 탐험 정신 + 자연의 美 녹여내

2025 S/S 컬렉션의 콘셉트는 ‘사파리&플로라 매버릭스’로, 여행과 모험 속에서 새로운 꽃을 발견하는 현대적인 탐험가를 상상하며 기획됐다. 컬렉션을 통해 자유로운 탐험 정신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담아내고자 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정교하면서도 간결한 형태가 특징이다. 테일러링과 워크웨어에서 영감 받은 디테일 요소를 활용해 옷의 구조적인 측면을 강화했다. 빈티지와 밀리터리 감성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스타일을 연출했다.

소재는 코튼, 울, 가죽 등을 메인으로 사용했다. 컬렉션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꽃’의 아름다움을 연상시키는 색상과 수채화 같은 프린트 기법을 적용해 생동감을 더했다.

'애프터프레이' 2025 S/S 패션쇼

플래그십 기획... 여성 컬렉션도 본격 확장

액세서리에도 집중한 애프터프레이다. 사파리와 꽃을 수집하는 탐험가에서 영감을 얻어, 액세서리를 개발해 컬렉션 전반의 스타일링을 한층 다채롭게 연출했다. 앤티크 골드 컬러의 금속 익스플로러 키링과 사파리 휘슬 목걸이,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색조로 디자인된 플라워 실크 스카프 등이 조화를 이룬다. 신발은 비브람 아웃솔과 테크니컬 패브릭을 조합해 현대적인 트레킹 부츠로 선보였다.

박인준 비저너리 대표는 “우리 브랜드를 사랑해 주는 고객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런웨이 한자리에 모이는 순간은 늘 신비롭고 기쁜 일이다”라며 “다음 시즌에도 더 멋진 컬렉션과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꿈과 계획을 펼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애프터프레이는 플래그십스토어도 준비하고 있다. 조 대표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시즌부터 여성 라인도 본격적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