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2터미널 최초 '루이비통' 매장 오픈

신세계면세점(대표 유신열)이 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7년만에 최초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 매장을 오픈했다. 루이비통은 그동안 면세점 입점을 제한하는 유통 전략을 펼쳐왔던 브랜드라 이번 신세계면세점 입점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 면세 시장의 중요성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는 행보라는 평가도 있다.

루이비통은 '듀플렉스' 형태 매장으로 선보인다. 국내 공항 면세점에서 처음 보여주는 매장 유형으로 럭셔리 쇼핑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먼저 인천공항 2터미널 3층에 위치한 쇼핑 공간을 오픈했으며, 상반기 내 4층까지 확장한 듀플렉스 매장을 완성할 예정이다.

매장은 루이비통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요소들로 꾸몄다. 넓고 세련된 공간 안에 루이비통의 레더 굿즈, 액세서리, 슈즈, 파인 주얼리, 향수 등 다양한 컬렉션을 마련했다. 여행객들을 위한 시그니처 여행 가방과 공항 면세점만의 특별한 상품도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루이비통과의 협업에 이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과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공항점을 공항 쇼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루이비통과의 이번 매장 오픈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면세 유통 전략에도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와 면세점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