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민은선 저자 출간 '패션3.0, 내일을 위한 어제와의 대화'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5.03.04 ∙ 조회수 415
Copy Link

[문화] 민은선 저자 출간 '패션3.0, 내일을 위한 어제와의 대화' 27-Image


민은선 밸류메이커스 대표 겸 고려대 겸임교수가 <패션3.0, 내일을 위한 어제와의 대화>를 출간했다. 이 책은 패션 비즈니스 전문가인 민은선 작가의 통찰력으로 바라본 국내 패션산업 현장과 패션업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시대를 뛰어넘어 기술이 통제할 수 없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가진 브랜드들의 특별함은 무엇인지 짚어준다.


<패션3.0, 내일을 위한 어제와의 대화>는 3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다. △챕터.1 ‘패션업의 본질은 영원하다’에서는 패션업의 본질에 대한 저자의 통찰과 철학을 기술하고 있다. 유행보다는 철학을 담아내고, 옷 자체에 집중하는, 패션과 사랑에 빠진 인재가 다시금 필요하다는, 근본을 강조하는 저자의 메시지는 패션 분야에서 우리가 중진국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핵심적 멘토링이다.


△챕터.2 ‘꼬리 자르며 달려온 패션업, 축적과 연결이 필요하다’에서는 과거 패션업이 번창했던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이제 단순히 캐시카우에 머물러 버린 채 근본을 지켜내지 못하고, 패스트 팔로워와 퍼스트 무버 사이에서 애매한 포지션으로 머물고 있는 우리 패션업에 아프지만 약이 되는 조언을 담았다.

 

작가 통찰력으로 바라본 한국 패션 현장


△챕터.3 ‘생각의 이동, 패션업을 새롭게 하다’에서는 새로운 패션 시장을 개척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 패션산업이 창의적으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한다. 특히 패션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저자의 제안은 현재 지속적으로 해외 구매 · 생산라인을 이리저리 옮겨가며 저임금 정책으로 수익성을 유지하는 수준인 우리 패션업이 경청해야 할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부록 한국 패션 50년 연대기’에서는 1950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우리 패션업의 주요 사안들의 핵심을 정리해 독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끝으로 이 책을 다 읽은 독자라면 몇 해 전 일본과 한바탕 이슈가 됐던 반도체 분야의 소부장(소재 · 부품 · 장비) 사건을 떠올릴 것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듯 부랴부랴 문제를 해결하는 우리의 특성처럼, 또 그럭저럭 위기를 모면했지만, 새삼 여러 해 뒤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도 패션업계와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문제는 본질이다. 산업의 어느 분야든 본질에 충실해야 지속가능성도 보장된다는 저자의 메시지가 독자들에게 울림을 주기를 바란다.  

 

이 책의 저자인 민은선 작가는 1989년 섬유저널 평기자로 출발해 30년 동안 패션업계 현장을 뛰는 전문기자로 활동하며 최고경영자(2011년 사장, 2017년 대표이사 발행인 겸임)의 위치에 올랐다. 2019년 <패션비즈> 퇴직 후 밸류메이커스미디어를 설립했으며,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현재 고려대 겸임교수로 ‘패션 저널리즘’ ‘패션과 미디어’를 강의하고 있다.


[문화] 민은선 저자 출간 '패션3.0, 내일을 위한 어제와의 대화' 2090-Image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합니다.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Banner